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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태프의 백광왁스, 흰 차 전용 왁스를 사용해 봤습니다. 

여러 가지 왁스들을 사용해 보고 갖고 있지만 여름 장마철이 다가오면 이런 형태의 일본산 깡통왁스들이 비딩이 좋기 때문에 장마 대비해서 백광왁스를 한번 사봤습니다.

소프트99의 신격방수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근데 좀 오래되다 보니 백광왁스가 궁금하기도 하고, 신격방수와 비슷한 느낌일 것 같아서 백광왁스를 사서 장마 대비를 했습니다. 

백광왁스는 세차 초보자들, 고체왁스 입문용으로 좋다고들 해요. 

세차입문자는 아니지만 백광왁스가 참 기대가 되네요. 

 

백광왁스 200g 용량의 제품이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시중 가격으로는 24,900원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판매처에서의 왁스 설명을 가지고 왔습니다. 

▣ 화이트 계열 차량 전용 왁스 - 백광왁스
차량용 코팅제 -  S136

▣ 화이트색 특유의 맑고 화사한 광택을 선사!
천연 카나우바 + WSG폴리머 성분으로 화이트 계열 차량의 원색을 복원하며 
방수효과 뿐만 아니라 UV흡수제 배합으로 자외선 보호하는
프로스태프 백광왁스

▣ 차량 손상 NO!
천연 카나우바 + WSG 폴리머
화이트계열 차량의 원색을 복원하며 투명하고 화사한 광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컴파운드를 섞지 않아 차량 바디 손상이 없으며
초미립자 파우더 함유로 미세한 세차의 흠집도 매끈해 집니다. 

▣ 놀라운 비딩력
탁월한 발수 / 방오력!
백광 왁스로 작업 후 작고 단단한 비딩을 느낄 수 있으며, 
3개월 이상 각종 오염물질 또는 얼룩의 고착을 방지합니다. 

▣ UV흡수제 배합으로 
열화현상 및 자외선 보호
차량의 노화 / 색바램을 방지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왁스 효과를 더욱 길게 지속시켜 드립니다. 

▣ 적은 도포량으로도 쉽고 빠른 작업성
왁스의 질감이 부드러워 힘들이지 않고 도포가 가능합니다. 


▣ 사용방법
1. 동봉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도포를 준비합니다. 
2. 차량 도장면에 원형을 그리며 도포합니다. 
3. 도포 후 약 20분 경화 시킨 후 버핑타월을 이용하여 닦아냅니다. 
4. 작업 후 본연의 깊고 밝은 광택감을 선사합니다. 

 

천연 카나우바 + WSG 폴리머가 함유, 화이트 계열의 차량 원색을 복원, 작고 단단한 비딩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백광왁스를 사용해 보기 위해 동네 셀프 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휠을 먼저 세정해 주고, 도장면을 깨끗하게 씻겨주었습니다. 

 

왁스를 올리기 전 차량의 본넷에만 

맥과이어스의 <하이브리드 세라믹 프리-왁스 프렙>을 사용해서 도장면 정리를 해줍니다. 

페클을 해준 부분과 안 해준 부분은 도장 부드러움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프로스태프의 백광왁스를 꺼내 들었습니다. 

 

왁스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한문으로 되어 있어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형태는 전형적인 일본산 깡통왁스네요. 

 

음...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냥 프로스태프 정품 홀로그램 밖에 안보입니다. ㅎㅎ

 

사용방법이 한글 스티커로 적혀 있습니다. 

차량 도장면에 원형을 그리며 도포하여 5~10분가량 경화 후 타월로 닦아내라고 합니다. 

 

바닥면에도 역시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어요. 패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전용 스펀지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엽서를 보내는 뭔가가 들어 있고~

전용 스펀지 어플이 들어 있습니다. 좀 거칠어 보이네요. 

 

깡통왁스의 뚜껑을 열어봅니다. 

새하얗게 왁스가 보이는데, 뭔가 검은 이물질이 있네요.

 

긁어서 빼주고~

 

왁스를 사용해 봅니다. 

향을 맡았을 때, 그냥 솔벤트 느낌 그대로입니다. 

이런 깡통류의 왁스들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솔벤트 냄새입니다. 기름냄새. 

신격방수나, 이거나 똑같네요. 

 

스펀지가 거칠어 보여서 도저히 그냥은 못쓰겠습니다. 

다른 어플을 쓸까 하다가 어플을 적셔서 사용해 줍니다. 

 

전용 어플이다 보니 사이즈가 딱 맞습니다. 

 

두세 번 비비면 어플에 아주 잘 묻어났습니다. 

과할 정도로 묻어나네요. 

 

레이의 작고 아담한 본넷부터 발라줍니다. 

 

어플에 왁스가 많이 발렸음에도 도장면에 아주 잘 발리네요. 

 

바른 부분과 안 바른 부분의 티가 확 느껴집니다. 

 

중첩되듯이 빠짐없이 꼼꼼하게 발라줬습니다. 

발림성은 아주 좋네요~

 

왁스를 다 바른 도장 본넷에는 유분으로 인해 번들번들합니다. BMD 왁스는 유분기로 인해 눈부실 정도로 반짝이는데, 그 정도는 아니랍니다. ㅎㅎ

왁스 통에 한글 설명으로 붙어 있는 건 5~10분 뒤에 닦아내라고 되어 있어서 더 발라주고 버핑 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왁스를 다시 묻혀주고~

 

보조석의 휀다부터~ 또 발라줍니다. 

 

번들번들함~

 

루프까지 해줬습니다. 

 

점점 경화되는 게 보입니다. 

 

처음 발라줬을 때보다 8분 정도가 흘렀네요. 

 

이제 본넷부터 닦아주도록 하겠습니다. 

 

와~ 아주 잘 닦입니다. 

이런 깡통왁스들은 두껍게 발린 부분들은 잘 안 닦이기도 하는데, 이건 뭐... 잘 닦이네요. 

물론 백광왁스를 오래전부터 써봤던 건 아니지만, 오래전에 써봤던 윌슨왁스나 신격방수, 맥과이어스 같이 깡통 왁스들은 두껍게 발리면 뭔가 굳어서 잘 안 닦이는 게 확연히 보이고, 타월이 4~5차례 지나가야 깨끗하게 닦이곤 했었는데, 이건 성능이 많이 향상된 건지, 원래 그런 건지 두껍게 발렸다고 잘 안 닦이고 한건 없었습니다. 

그냥 잘 닦였어요. 

 

본넷을 어렵지 않게 버핑 했습니다. 

 

광도도 꽤 좋았어요. 

왁스 입문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렵지도 않고, 광도 좋고, 괜찮은 왁스네요. 

 

부드러움, 슬릭감 또한 양호합니다. 

 

본넷 이후에는 발랐던 순서대로 보조석 휀다부터 역시 닦아줍니다. 

 

헤드라이트도 발라준 부분~

 

닦아주니 깨끗하게 광이 납니다. 

 

천천히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왁스를 바를 때나 닦아낼 때 기름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그리고 벌레 꼬임이나 수건 걸림, 정전기는 전혀 없었어요. 

 

운전석 휀다를 닦아주고~

 

루프를 닦아줍니다. 

 

역시 물왁스보다 대충 닦지 않아서 힘든 거지... 왁스 자체는 작업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다 닦아내고 나서 루프가 매끈해졌습니다. 

 

본넷의 모습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느낌~

 

절반 시공하고 광을 살펴보고, 다시 운전석 문짝부터 백광왁스를 발라줍니다. 

  

트렁크를 한 바퀴 돌아 보조석 뒷문을 발라주고~

 

이렇게 번들번들한 상태가 되면서 다 발라주었습니다. 

 

차량을 다 발라주고 나서 어플이 이렇게 사망했네요. 

 

왁스 사용량입니다. 

 

조금 내려간 것 같은데, 별 티는 안 나네요. 

 

요만큼 사용~

 

다시 후레쉬를 비춰가며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같은 방법으로 어렵지 않게 꼼꼼하게 닦아주며 마무리했습니다. 

 

작업 후 광입니다. 

 

어렵지 않은 작업성에 가격도 착하고 좋은 왁스네요. 

 

조명에 비치는 도장면의 리플렉션이 좋네요. 

 

저렴이 왁스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광도 좋고~

 

이번엔 드라잉 타월을 깔고 비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렇게 압축분무기를 이용해 줍니다. 

 

뜨아 너무 직분사처럼 했네... 물이 다 튀었습니다. 

 

하... 세차 다해놨는데... 물 다 튀었군...

 

다시 넓게 나가는 걸로 바꾸고 물을 뿌려줍니다. 

 

오~~ 호 역시 일본산 깡통왁스 다운 비딩을 보여줍니다. 

신격방수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네요. 

 

와~ 비딩 좋다~

 

비딩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캬~~~ 좋네~

 

이 가격에 이런 비딩이라면 안 살 이유가 없겠네요. 

 

비딩도 좋고 광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사람이 타는 차량이다 보니 비를 맞고 집사람이 사진을 찍어놓았습니다. 

왁스 작업 후 +9일이 지난 시점이에요. 

흠뻑 비를 맞지는 않았지만, 크고 작은 비딩들이 쨍쨍하게 살아 있네요. 

 

장마기간이 시작되면서 왁스 적용 후 +17일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비를 맞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를 아주 흠뻑 맞지는 않았습니다. 

 

비딩이 송글송글 맺혀 있습니다. 

 

장마기간은 이걸로 버티겠네요~

 

○ 총평

- 프로스태프 백광왁스 200g 용량에 24,900원, g당 124.5원합니다. 참 착하네요. 

- 냄새는 전형적인 깡통왁스의 솔벤트, 기름 냄새가 납니다. 다른 냄새는 없어요. 다른 제품들은 카나우바향, 바닐라향이 나다가 끝냄새에 솔벤트 냄새가 나곤 하는데, 이건 순수 기름 냄새만 느껴집니다. 적어도 제 기준으로는 그랬습니다. 

- 번들로 제공되는 스펀지로 사용했는데, 거칠어 보이는 관계로 습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어플에 왁스가 아주 잘 묻어나고, 많이 묻어났지만 도장면에 아주 잘 발렸습니다. 그래서 발림성은 상당히 좋습니다.

- 왁스를 바른 직후에 도장면은 유분기로 인해 반짝이긴 하는데, 다른 카나우바 왁스들보다 유분기로 인한 광은 좀 덜하긴 했습니다. 

- 닦임성도 좋습니다. 많이 바른 부분은 보통 두껍게 발려 잘 안 닦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아니었어요. 두껍게 바른 티도 안 날 정도로 잘 닦였습니다. 

- 타월로 닦아내는 동안 벌레꼬임이나 수건 걸림, 정전기 또한 없었습니다. 

- 광도 좋아요. 뭔가 엄청나게 끌리거나 한 건 없지만, 그래도 광은 좋았습니다. 쨍한 날광? 정도?

- 비딩, 상당히 우수합니다. 여름 장마대비해서 발라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 가격대비 성능, 진짜 가성비 좋은 왁스네요. 깡통왁스라서 그런지 갬성이 좀 떨어지는 것 말고는 제 기준으로 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 프로스태프 백광왁스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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