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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9종류의 휠 브러쉬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디테일링 취미를 오래 하다 보면, 장비가 한씩 늘게 마련인데, 휠 브러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저렴한 것, 그다음에는 좀 더 좋은 것... 해서 몇 개 구매하다 보면 어느샌가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막상 세차를 하러 갈 때는 쓰는 것만 계속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휠 브러쉬들에 대한 솔직 후기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휠과 내부 세차를 위해 세컨카 레이를 세차장 베이에 넣고 세차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휠의 상태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운전석 앞바퀴~

 

운전석 뒷바퀴~

 

보조석 뒷바퀴~

 

보조석 앞바퀴~

집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관리가 덜 된 관계로 휠 세정을 하기 딱 알맞은 상태의 오염이 있었습니다. 림 안쪽까지 녹이 쓴 것 같은 분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제가 가지고 있는 휠 브러쉬를 한번 보겠습니다. 

1번 극세사 스타일의 휠 브러쉬, 시중 가격 2,000원 정도?

 

2번 휠브러쉬, 시중 가격 2,000원 정도?

 

3번 바이칸(525052) 소프트 림 브러쉬, 시중 가격 16,500원 정도

 

4번 바이칸(525252) 휠브러쉬 소프트 타입, 시중 가격 17,700원 정도

 

5번 스위스벡스 스타일의 브러쉬 입니다. 시중 가격 18,700원으로 (4개 가격 기준) 하나는 오토브라이트 꺼 신형, 하나는 독특닷컴에서 구매한 아이코트 저렴이입니다. 

 

6번 잇츠윈 휠 미트, 시중 가격 4,900원

 

7번 데이토나 스타일의 휠 브러쉬, 시중 가격 10,000원 초반대

 

8번 아이코트 달통이 스타일 휠브러쉬, 시중 가격 5,000원(2개 세트 가격)

 

9번 아담스폴리쉬 휠 브러쉬(모가 울로 된 형태), 시중 가격 35,000원 정도

 

요렇게 휠 버킷에 카샴푸를 풀어 휠 세정 준비를 해줍니다. 그리고 참고로 버킷 옆에 달아놓은 이케아에서 구매한 순네르스타(일명 이케나이져) 2개는 아주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먼저 바인더 익스트림 휠 세정제를 뿌려주고~

 

약 1분 뒤 물을 뿌려 헹구어 주었습니다. 

 

그다음 1번 극세사 타입의 휠 브러쉬를 사용해서 문질러 보겠습니다. 

 

나쁘진 않습니다. 마치 타월로 닦아도 되는 스타일의 극세사이기 때문에 타월로 닦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이런 식으로 휠 브러쉬가 길지 않게 때문에 림 안쪽까지 잘 닿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안쪽 구석구석까지 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다음 2번 휠 브러쉬 출동

 

이것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극세사 스타일보다 림 안쪽의 찌든때 들은 더 벗겨내기 수월합니다. 다만 1번과 마찬가지로 길지 않기 때문에 림 안쪽 구석구석 하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가격 대비 쓸만합니다. 가격이 워낙 착하니깐~

 

다음은 7번 데이토나 스타일의 휠 브러쉬

 

이렇게 림 안쪽 구석구석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빠짐없이 할 수 있고, 안쪽의 오래된 찌든 때도 잘 벗겨낼 수 있습니다. 세정이 잘됩니다. 

다만 치명적인 단점으로는, 림 안쪽에서 문데문데 하는 것도 약간 튀긴 하는데 꺼낼 때 아주 많이 튑니다. 레이 휠이 스포크 간격이 좀 넓어서 낫긴 한데, 스포크 간격이 좁은 투싼이나 다른 차들에서 사용할 때는 엄청나게 튑니다. 옷이 다 버릴 정도로 튀어요~ 특히나 휠 세정제, 철분 제거제를 뿌리고 휠 브러쉬를 문지르게 되면 엄청 튀고, 옷에 다 묻고... 안 좋겠죠? 그래서 별로입니다. 가끔씩 휠 안쪽에 제대로 세정해야겠다고 생각될 때 한 번씩 사용합니다. 대신 휠 하우스 세정할 때는 좋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4번 바이칸(525252) 휠브러쉬 소프트 타입

 

이런 식으로 휠 겉면에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브러쉬 끝부분이 아주 부드러워서 스크래치 염려가 아주 적습니다.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저는 휠 겉면에만 사용합니다. 아까운걸 타이어에 사용할 순 없겠죠ㅎㅎ 타이어에 사용하면 꺼~멓게 변한답니다. 

휠 겉면의 스포크에 사용하기 좋다. 

 

다음은 5번 스위스벡스 스타일의 브러쉬

 

이 브러쉬 역시 휠 스포크 위주로 하기에 편리하다. 전형적인 붓 스타일이라서 림 안쪽으로는 할 수가 없는 구조이고, 스포크 브러쉬질 하기에 하주 좋다. 

 

그리고 휠너트 구멍을 문질러 줄 만한 것은 이것밖에 없다. 다른 브러쉬들은 하지 못한다. 

 

참고로 거친 스타일의 타이어 브러쉬는 평가 제외 ㅋㅋ

 

요렇게 일단 휠 하나를 끝마치고 림 안쪽까지 손으로 만져보면, 오염물이 깨끗이 씻겨나간 걸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운전석 뒷바퀴로 갑니다. 

똑같이 휠 세정제를 뿌리고~ 이번에는 보라색 물이 보이는 상태에서 물로 헹궈내지 않은 채 바로 휠 브러쉬로 문질러 보겠습니다. 

 

8번 아이코트 달통이 스타일 휠 브러쉬부터~

 

이런 식으로 휠림 안쪽까지 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는 쪽은 두께감이 있다 보니 잘 안 들어 가지는 곳도 있긴 한데 림 안쪽까지 대체적으로 잘 됩니다. 

요 휠 브러쉬 또한 휠 하우스 세정하기에 좋습니다. 길어서 휠하우스 안쪽 구석까지 할 수 있어요~

 

다음은 9번 아담스폴리쉬 휠 브러쉬(모가 울로 된 형태) 출격

 

아주 좋습니다. 제가 아끼는 브러쉬들 중의 하나입니다. 

일자 형태의 브러쉬가 아니라 목이 꺾여있는 스타일인데, 아주 작은 차이가 큰 결과물을 낳습니다. 

 

이런 식으로 꺾어서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편합니다. 

 

진짜 림 안쪽 구석구석 안 닿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잘 됩니다. 그리고 모가 울 형태로 되어 있어서 너무 부드럽습니다.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6번 잇츠윈 휠 미트~

 

미트 스타일이라서 손에 쏙 끼워집니다. 손바닥 만한 크기입니다. 

 

아무래도 미트 형태이다 보니 림 안쪽의 구석구석까지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스포크 겉면 위주로 하기에 편리합니다. 손으로 하다 보니 꼼꼼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이 물에 닿는 것이 싫다면 비추천합니다. 

 

그리고 다시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의 브러쉬로 휠 너트 부분~!

어쩔 수 없습니다. 이곳을 세정하기에는 요놈밖에 없어요~ 

 

타이어 하기에는 부드러운거 쓸 필요가 없겠죠? 저렴이 브러쉬로 하면 됩니다. 값비싼 바이칸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옮겨서 보조석 뒷바퀴입니다. 

 

한 번에 다 들고 옮기기도 힘이 드네요~

 

바인더 익스트림 휠 클리너를 뿌려준 상태에서~

 

마지막 남은 3번 바이칸(525052) 소프트 림 브러쉬를 써봅니다. 

 

아주 좋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브러쉬들 중 하나입니다. 

7번 데이토나 스타일의 브러쉬가 너무 튄다면 이건 적당히 튀는데, 림 안쪽까지 구석구석 할 수 있고, 모 또한 나름대로 부드러워서 때도 잘 벗겨지고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바이칸이다 보니까 가격이 좀 있습니다. 

 

림 안쪽에 몇 번 문지르면 이렇게 오염물을 달고 나옵니다. 

 

아제 한 번씩 다 써봤으니까 제일 선호하는 놈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역시 아담스폴리쉬 휠 브러쉬입니다. 

 

좀 전에 했던 말이지만 목 부분이 꺾여 있다 보니 림 안쪽 구석구석 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다음은 역시 바이칸 휠 브러쉬

스포크 부분에 부드러운 모로 깨끗이 씻어낼 수 있습니다. 

 

역시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브러쉬도 스포크와 휠 너트 부분으로 마무리해주고~

 

물을 붓고 씻어주면~

 

깨끗하게 휠 세정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보조석 앞바퀴~

 

이런 휠 상태에서 바로 브러쉬질 해봅니다~

 

저렴이 2번 브러쉬~ 나쁘지 않아요~ 좀 짧아서 그렇지...

 

3번 바이칸 소프트 림 브러쉬~이름부터가 림 안쪽을 문지르기 위해서 태어난 놈이예요~ 성능은 대만족~

 

7번 데이토나 스타일의 휠 브러쉬, 역시 성능은 좋은데... 튀어도 너무 튄다. 적당히 튀면 괜찮겠지만 여름엔 팔에 다 튀고 팔을 안 씻을 수가 없을 정도... 더구나 휠 세정제가 묻어 있는 상태의 휠 이기 때문에 액체가 너무 튀면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다. 성능은 좋아요~

 

9번 아담스폴리쉬 휠 브러쉬를 또 꺼내 듭니다. 역시 마지막엔 선호하는 놈만 손이 계속 가네요~

 

구석구석 아주 좋습니다. 말이 필요 없어요~

 

휠 마무리는 바이칸 브러쉬와 오토브라이트 브러쉬로 끝~!

 

물을 붓고 헹구어 주면서 끝냅니다. 

 

후레쉬를 비춰 한번 확인했습니다. 

 

림 안쪽까지 깔끔하게 세정이 되었네요~

 

용도에 맞게 여러 브러쉬를 돌려가며 써봤습니다. 

 

개수대로 가서 오염된 물을 버리고 브러쉬들을 한번 씻어주었습니다. 

 

엄청나게 더러운 물로 변해 있네요~

 

요렇게 휠 브러쉬를 정리하고 끝~!

 

휠을 만져보면 뽀드득함이 느껴집니다. 

 

운전석 앞, 뒷바퀴~

 

보조석 앞 뒷바퀴~

 

○ 총평

- 자신의 차량에 맞게 휠 종류를 구별해서 처음부터 잘 알아보고 구매하면 중복구매가 없을 것입니다. 

- 개인적인 선호도는, 림 안쪽 바이칸 소프트림 브러시(3번), 아담스폴리쉬 휠 브러쉬(9번)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휠 겉면인 스포크 부분에는 바이칸 휠브러쉬 소프트 타입(4번)과 오토브라이트 다이렉트 브러쉬(5번) 조합이 좋고요. 

- 휠 브러쉬가 여러 개 있어도 세차하러 갈 때 쓰는 건 몇 개 안됩니다. 선호하는 휠 브러쉬만 쓸 뿐 다른 건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휠 브러쉬 구매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휠 브러쉬 9종 장단점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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