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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용해본 세차용품은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의 폼 샴푸 매지폼입니다. 

이 제품은 좀 비쌉니다.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코리아에서 500ml에 18,500원, 4리터 갤런은 70,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요.

저는 2012년도 여름에 새차를 구매해 디테일링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폼랜스를 알게 되고, 2013년에 처음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제품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 슈퍼폼과 매지폼을 구매해서 써보고 매지폼이 가격이 비싸지만 괜찮은 것 같아서 2014년 연말 세일할 때 갤런으로 구매를 한 뒤 6년째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갤런은 비추천입니다.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아직 구매 이력이 있네요~ 구매 날짜가 정확하지 않아 긴가민가 했는데, 정확히 2014. 12. 26. 에 구매를 했었네요 ㅎㅎ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의 제품 설명이예요

 매지폼은 스노우폼 세차 시 차량 표면의 굵은 오염물질을 1차적으로 세정하는 프리워시(Pre-wash)로 사용할 수 있고, 거품 도포 후 5분 정도 후 헹궈내면 됩니다. 필요시 추가적으로 버킷 세차를 해주시면 됩니다. 

○ 매지폼 제품 특징
- 풍성한 고밀도 거품
- 강력한 세정 능력
- 높은 거품 점착력
- 경제적인 사용 비율
- 생분해성 계면 활성제
- LSP(왁스 또는 실런트)에 안전 
- 은은한 바나나향 첨가

○ 폼랜스에는 폼 전용 샴푸 사용
스노우폼 세차 시 손대지 않고 프리워시(Pre-wash)를 진행하는 목적에 맞게 도장면에 붙어서 오염물을 바닥으로 떨어뜨려주는 점착력과 세정력이 뛰어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카샴푸는 세정력보다는 워시 미트 사용을 위한 윤활력과 높은 희석비율에 집중된 제품이기 때문에 프리워시를 마치고 버킷 세차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 매지폼을 헤이듀티폼랜스에 사용 시 매지폼과 물을 1:10~12의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하실 것을 권장해드립니다. (버킷용으로 사용 시 1:200까지 희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지폼을 너무 진하게 사용할 경우 스노우폼이 무거워져 점착 시간이 짧아지고 샴푸 소진이 빨라지므로 가급적 권장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노우폼 전용, 희석비는 1:10~12라고 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성능이 개선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은은한 바나나향이 난다고 하네요~

구형 제품은 냄새가 정말 안 좋습니다. 매지폼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무슨 하수구에서나 맡을 수 있는 냄새가 나요~

 

2014년도에 구매한 매지폼이 여기 있습니다. 이제 거의 바닥을 드러낼 때가 되었네요~마크도 구형 마크입니다. 

 

저는 이렇게 소분 통에 담아서 세차장에 들고 다닙니다. 소분 통 역시 구형이네요~

소분 통에는 아직 2/3 이상 담겨 있지만 그래도 꽉 채워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갤런에는 역시 티가 안 나네요~ 이걸 언제 다 쓰지...

 

이번에는 진짜 오랜만에 일요일 아침 세차를 진행했습니다. 아침 6시 조금 넘어서 집에서 나가 세차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를 재우고 밤에 나가는 게 힘들어 아침에 가게 됐는데, 오랜만에 아침에 하니까 좋네요 ㅎㅎ

 

세차장에 도착을 해서 이번에 사용하게 될 매지폼을 꺼내 들었습니다. 

 

먼저 폼랜스에 1:8의 비율로 희석해 주었습니다. 빅마우스 폼랜스가 물을 좀 많이 쏘는 것 같아서 약간 진하게 타게 되었어요. 그리고 세정력을 좀 더 높이기 위해 AD 매지폼 60ml, 오렌지 끓인물 400ml + 물 80ml, 총 480ml 해서 

60:480, 1:8로 희석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버킷에도 AD 매지폼을 60ml 넣어주었습니다. 카샴푸, 폼 샴푸 용도가 구분되어 있어 매지폼이 폼 샴푸 전용이라는 것도, 버킷용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한거예요~ 지난 5년 동안 매지폼을 주력으로 수십 번 써봤기 때문에 잘 압니다.

 

폼랜스에 60ml, 버킷에 60ml 해서 총 120ml를 사용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이 정도 사용했네요~

 

그리고 세정력을 up 해주기 위해 수제로 만든 오렌지 끓인물을 넣었습니다. 거의 800ml 정도??

 

폼 샴푸와 오렌지 끓인물을 넣으니 이런 모습이예요~ 오렌지 끓인 물의 양이 많아서 그런지 노란색의 물이 되어버렸네요~

 

이제 세차 준비를 마치고 차량의 오염도를 체크해보았습니다. 

 

앞 범퍼 쪽에 벌레 사체가 보이고요~

 

비를 살짝 맞아서 그런지 유리창에도 와이퍼가 지나간 끝부분에 오염물이 있어요~

 

그리고 문짝 하부에는 오염물이 적당히 있는 게 눈으로 보입니다.

 

오렌지 끓인물을 이용해 프리워시를 시작해주었습니다. 

 

그 후 1차로 오염물들을 고압수로 헹궈 주었어요~

 

1차 프리워시를 진행한 다음~

 

AD 매지폼을 발사해 주었습니다. 역시 부드러운 거품이 발사되었어요~

 

평소 빅마우스가 물이 좀 더 많이 발사되는 느낌인데, 그래도 매지폼은 찰진 거품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장면에 골고루 분사해 주었습니다. 

 

발수 코팅된 유리면에는 빨리 흘러내리지만 도장면에는 찰싹 달라붙어 있어요~

 

고압수로 매지폼을 뿌린 직후의 모습이예요~ 하얗고 부드러운 폼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버킷에도 고압수를 이용해 폼을 생성해보았어요~

 

고압수로 쏴주니 거품이 잘 납니다. 

 

어?? 생각보다 거품이 잘 나는데??

 

AD매지폼을 버킷으로 정말 오랜만에 써보긴 하는데, 원래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거품이 나오네요~ 고압수로 쏴줘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개수대에서 그냥 물을 받을 때는 이런 거품이 안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폼 도포 후 2분 뒤의 모습입니다. 약간 흘러내리긴 했으나 아직 도장면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휠도 해주고~ 틈새 구석구석 브러쉬질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약 13분 정도 지난 뒤의 모습입니다. 

상당수의 폼이 흘러내린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5분 뒤에 걷어내라고 되어 있지만, 1차 오염물을 걷어낸 상태에서 폼을 뿌린 뒤라 바로 미트질을 시작했습니다. 

 

버킷 폼으로도 아주 가느다란, 미세한 면도크림 같은 거품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처럼 거품이 풍성해서 미트질을 하는데도 쭉~ 짜주면 머금었던 거품을 잔뜩 뿜어내더군요.

 

미트질도 가압없이 가볍게 해 주는데, 예전에 버킷으로 세차를 했었을 때의 실망감보다는 생각보다 잘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지폼 버킷으로 사용해도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물론 비싼 샴푸이기 때문에 폼랜스용으로만 쓰겠죠... 앞으로도 ㅎㅎ

 

앞 범퍼와 헤드라이트도 하고~

 

루프도~

 

트렁크도~ 가볍게, 수월하게 미트질이 되었습니다. 윤활력이 타 카샴푸에 비해 집중되어 있지 않겠지만 버킷용으로 안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의 절반 정도를 하고 미트를 바꿔~ 해주어도 마찬가지 미트질은 잘 되었어요~

 

절반 이상을 했음에도 거품도 잘 나오고요~

 

그리고 SUV하부 트림에는 오염도가 높기 때문에, 폐급 버핑 타월을 이용해 하부를 미트질 해주었습니다. 

 

여전히 거품이 많죠?

 

저는 SUV하부는 이렇게 합니다. 

 

하부도 마무리를 하고~ 타월에 때가 많이 묻어납니다. 

 

본세차까지 마치고 살펴보았는데, 아직 하나도 마르지 않았네요~

보통 때 같으면 가장 먼저 한 면은 살짝 말라 있거나 마르기 시작하는데, 오렌지 끓인물 때문인지 도장면이 하나도 마르지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이제 고압수로 쏴주면서 헹궈주었어요~

 

고압수를 이용해 모두 헹궈준 뒤의 모습입니다. 

 

본넷은 완전 탈지가 되었는데, 이건 매지폼 때문이 아니라 오렌지 끓인물을 과다 사용하는 바람에 탈지가 되어 버렸어요~

 

송풍기를 이용해 물기를 털어내고~ 드라잉까지 마치고~

 

차량의 오염도를 다시 한번 확인해보았습니다. 

 

앞 범퍼도 깔끔~

 

사이드미러도 깔끔~

 

오염이 심했던 앞 문짝에는 미트질 후 완전 깔끔해졌습니다. 

 

도장면은 뽀드득한 느낌이었어요~

 

○ AD 매지폼 사용 후 느낌

- 이건 지난 8년간 매지폼을 꾸준히 써오면서 느낀건데, 폼랜스로 뿌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샴푸입니다. 이와 가장 비슷한 제품이 도도쥬스 애플폼이라고 생각돼요. 얇으면서 미세한 면도크림 같은 거품이 도장면에 안착되어 천천히 떨어지는 게 AD매지폼과 도도쥬스 애플폼이 상당히 유사합니다.

- 매지폼은 폼랜스 전용입니다. 하지만, 4리터 갤런을 거의 다 써가고 있는 지금 버킷으로 몇 번 써봤지만 그때그때 느낌은 확실히 다르네요. 개수대에서 단순히 물을 받아 거품을 낼 때에는 거품이 잘 나지 않아 버킷용으로 부적합하다고 생각했는데, 고압수를 이용해서 거품을 내보면 부드러운 면도거품과 같은 거품이 형성되고 미트 세차 시에도 괜찮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버킷용으로 못쓸 제품은 아니었어요. 

- 세정력도 윤활력도 거품의 질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물론 비싼 카샴푸다 보니 용도에 맞게 폼랜스용으로만 사용하는 게 사용량도 적고 오랫동안 아껴 쓸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 결론적으로 매지폼은 좋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인기 있는 이유가 있다. AD 제품 중 몇 개 안 되는 좋아하는 제품 중 하나예요 ㅎㅎ

- 그렇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무리 좋은 샴푸라도 갤런으로 사는 것은 비추천입니다. 너무 지겨워요... 

재구매의사 : 있음

 

이상 오토브라이트다이렉트 AD 매지폼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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