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블랙매직디테일] BMD 타이탄 그래핀 고체 왁스를 사용해 보고 포스팅해 봅니다.

1년 전에 BMD 공홈에서 직구를 한 뒤 집에 고이 보관만 해두다가 이제 사용해 봤어요.

 

https://sein-papa.tistory.com/235

 

[BMD] 신제품 타이탄 그래핀 왁스, 네메시스 쇼 왁스, 헬리오스 왁스, 아틀라스 왁스 해외직구 개

2022 부활절 세일 기간에 맞춰 BMD 직구를 해보았습니다. 신제품인 타이탄 그래핀 왁스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기회가 왔네요~! https://www.bmdluxurycarwax.co.uk/ BMD Luxury Hand Made Car Wax The home of ha

sein-papa.tistory.com

 

그래핀 왁스가 브랜드 별로 한참 나올 때 BMD는 쉬고 있다가 1년 전에 신제품으로 나왔기 때문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왁스입니다. 

 

영국 BMD 공홈에서 타이탄 그래핀 왁스 200ml 용량은 £119, 50ml 용량은 £35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세일기간에 구매를 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공홈에서 제품 설명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 BMD TITAN Graphene wax
After more than 2 years in development we are now pleased to present to you in 2022 our most advanced wax to date TITAN Graphene wax.

We start with Graphene Nanoplatelets with <3 atomic layers thickness and process this further, high shear and sonication methods are used to exfoliate more single atomic layers of graphene in our master dispersion solution, from this we can now add it into our TITAN wax increasing, strength, durability, chemical resistance, slickness and gloss.

TITAN wax is a 80% T1 Carnauba (by wax volume) infused with Graphene and blended with natural fruit oils, nut oils and 2 advanced polymers. A soft/medium hardness wax, natural in colour that is a light grey due to the Graphene content, Pineapple cubes scent, durability around 2- 3 months.

Super deep glossy looks with fantastic slickness to the touch, excellent beading and sheeting properties, very easy to apply, a small amount spreads a long way.

A very special wax indeed that should be in you collection.

Wax should be applied to clean, dry decontaminated paint, wax the whole car with a thin coat then remove with ease with a microfiber cloth.

 

이걸 번역기 돌렸어요. 

▣ BMD TITAN 그래핀 왁스
2년 이상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2년에 현재까지 가장 발전된 TITAN 그래핀 왁스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3개의 원자층 두께를 가진 그래핀 나노플레이트로 시작하여 이를 추가로 처리합니다. 높은 전단 및 초음파 처리 방법은 마스터 분산 솔루션에서 더 많은 단일 원자층 그래핀을 박리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로부터 이제 TITAN 왁스 증가, 강도, 내구성, 내화학성, 매끈함 및 광택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TITAN 왁스는 80%의 T1 카르나우바(왁스 부피 기준)에 그래핀을 첨가하고 천연 과일 오일, 견과류 오일 및 2개의 고급 폴리머를 혼합한 것입니다. 부드러운 / 중간 정도의 경도 왁스, 그래핀 함량으로 인해 옅은 회색을 띠는 자연스러운 색상, 파인애플 큐브 향, 약 2-3개월의 내구성.

터치감이 환상적인 매끈함, 뛰어난 비딩 및 시트 특성, 도포가 매우 용이하고 소량이 멀리 퍼집니다.

정말로 당신의 컬렉션에 있어야 하는 매우 특별한 왁스.

왁스는 깨끗하고 건조한 오염 제거 페인트에 도포한 후 얇은 코팅으로 차량 전체를 왁스 처리한 후 극세사 천으로 쉽게 제거해야 합니다.

 

T1 등급의 카나우바가 80%, 그래핀이 첨가되었다고 하네요. 파인애플 큐브향에 2~3개월 내구성을 가진다고 합니다. 

 

각종 세차용품들을 챙겨서 동네 셀프세차장으로 갔습니다. 

 

그다음 휠과 미트세차를 해주며 차량을 깨끗하게 씻겨줬습니다. 

 

드라잉을 마치고~

 

고체왁스를 올리기 전 더 좋은 광을 내기 위해 아담스폴리쉬의 <브릴리언트 글레이즈>를 본넷에만 올려줬습니다. 

 

블랙매직디테일, BMD의 타이탄 그래핀 왁스를 꺼내듭니다. 

50ml 용량의 왁스입니다. 이때 함께 구매한 네메시스 쇼왁스는 200ml 본통을 구매했는데, 타이탄은 작은 걸 구매했었어요. 작고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옆면에도 타이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화장품 케이스 같은 예쁜 케이스예요. 

 

본넷 위에 버핑에 사용할 깨끗한 타월을 준비해 주고 한컷~!

 

뚜껑을 열면 그래핀 왁스들처럼 회색 계통이긴 한데, 연한 회색 느낌입니다. 

 

갈라지거나 깨진 것 없이 곱게 잘 굳어 있네요. 

코를 갖다 대며 향을 한번 맡아봤는데, 공홈에서의 설명처럼 파인애플 큐브향이라기 보다 제가 느낀 향은 멜론향이 났습니다. 메로나의 익숙한 향이 느껴졌어요. 

 

이런 니트릴 장갑을 끼고 손으로 발라보겠습니다. 

5월 중순~말 시기이기 때문에 고체왁스의 알갱이들이 잘 녹아 겨울철보다는 작업성이 쉬울 것 같네요. 

 

 

손으로 꾸욱 누르고~

 

떼어내면 왁스 표면에는 왁스가 녹은 것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손에도 이렇게 녹아서 묻어납니다. 

 

본넷부터 발라주겠습니다. 

 

손으로 왁스를 바르는 게 오랜만이네요~

 

캬~~ 왁스를 바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윤기가 생기고, 유분기로 인해 번쩍번쩍합니다. 

 

오른손으로는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어야 되기 때문에 왼손으로만 작업해서 작업 속도가 좀 느립니다. 

왁스를 손에 묻히고 비빈 후 본넷 도장면에 부드럽게 묻혀줍니다. 

 

기름기 좔좔 흐르네요. 

 

도포 자체만으로 이렇게 광을 보여줍니다. 

 

작업성은 무난했습니다. 본넷 한판만 했을 때는요...

 

 

이번엔 이런 어플로 발라보겠습니다. 

BMD 왁스들은 핸드 왁싱을 권장하지만, 여름이니까... 카나우바의 알갱이들이 그나마 잘 녹을 것 같아서 어플로 해보겠습니다. 

 

왁스 입구에 넣고 두세 차례 비벼줍니다. 

 

요렇게 왁스들이 묻어났습니다. 알갱이가 완전히 녹지는 않았네요. 

 

어플로 보조석 휀다부분을 다 발라줬습니다. 

 

절반 정도 하고, 다시 한번 더 묻혀서 발라주었습니다. 

 

어플로 해도 윤기가 많이 나긴 하는데, 핸드보다는 덜 한 느낌입니다. 

 

계속해서 앞범퍼 → 운전석 휀다까지 어플로 작업을 해줬는데, 손으로 하는 것보다 알갱이들이 잘 녹지 않아서 계속하는 건 무리다 싶은 느낌이 드네요.

 

본넷, 보조석 휀다, 앞범퍼, 운전석 휀다를 다 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일단 버핑 전부터 광이 맘에 드네요. 반짝반짝한 샤이니한 모습이 도포한 직후부터 올라옵니다. 

 

본넷부터 닦아주겠습니다. 

 

약간의 걸림 현상은 느낄 정도지만 심하진 않았어요.

두세 번 닦고 나면 아주 잘 닦이는 정도로 무난했습니다. 

 

 

유분기가 말라 처음 버핑할 때 약간 걸림이 있다면, 그 유분기를 걷어내고 나면 아주 잘 닦여나갑니다. 

 

오~ 좋다, 고체왁스들은 첫 느낌이 중요한데 버핑도 어렵지 않고 광도 좋습니다. 

 

슬릭 한 느낌은 거의 없네요. 

 

장갑이 없는 오른손으로 해봐도 슬릭감은 거의 없습니다. 5점 만점에 2.5 정도?

 

왁스를 도포한 상태에서 유분기가 워낙 많이 느껴지다 보니 이렇게 타월이 한차례 지나갈 때는 그 유분기가 한 번에 다 안 닦이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두세 번 왔다 갔다 닦아주면, 유분기도 말끔히 정리가 되고, 광이 올라와요~

 

본넷을 다 버핑 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본넷이 한결 맑아진 느낌을 주네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BMD의 그래핀 왁스가 하이브리드 왁스나 실란트처럼 쨍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T1 등급의 카나우바가 80% 함유 되어서 그런지 카나우바 특유의 맑은 광을 보여줍니다. 밝은 색상 차량을 더 밝고 맑게 해 준 느낌이에요. 

 

조명으로 보이는 부분의 측면으로 봐도 헤이즈 현상이나 덜 닦인 곳 없이 깔끔하게 잘 닦였습니다. 

 

일단 광이 맘에 들어서 좋네요. 

 

은색 차량을 은색답게~

 

 

계속해서 보조석 휀다부터 또 닦아줍니다. 

 

닦임성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로 일본의 깡통 왁스들이 두껍게 바르면 잘 안 닦이는 왁스들도 더러 있는데, 어플로 작업한 부분이지만 두껍게 발리거나 잘 안 닦이는 부분 없이 아주 잘 닦였습니다. 

 

앞 범퍼의 크롬 부분도 닦고~

 

어렵지 않게 앞범퍼도 마무리~

 

이제 다시 핸드왁싱을 해줍니다. 운전석 문짝부터~ 시작.

 

핸드왁싱을 하다 보니까 역시 손가락이 뭔가... 마비가 오듯이 너무 아픕니다. 

사진을 안 찍으면 왁스를 손으로 떠서 두 손으로 비벼주고 두 손으로 발라주고 빨리 할 수 있겠는데, 한 손으로만 작업을 하니 손의 피로도가 높고 작업 속도도 느리네요. 

 

손가락에 힘이 없네요. ㅎㅎ

 

잠시 쉬고 다시 핸드왁싱~!

 

이렇게 운전석 문짝부터 한쪽면 다 해줍니다. 

 

역시 도포하기만 해도 유분기 좔좔 흐르네요. 

 

다시 닦아줍니다. 

 

 

문손잡이 구석구석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힘든 작업성 뒤로 버핑 해주면 아주 맘에 드는 광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맛에 BMD 왁스를 쓰는 것 같아요. 

 

유분기가 많은 왁스다 보니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깔끔~

 

도장이 한결 맑아집니다. 

 

쉴 새 없이 뒷휀다~

 

보조석 뒷문짝~

 

보조석까지 한 바퀴 다 돌았습니다. 

 

손이 너무 아프네요. 손가락이...

 

투싼ix 차량 한 대를 다 하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손으로 했는데도 얼마 안 썼네요. 

50ml 왁스를 사도 충분히 오래 쓸 것 같습니다. 

200ml 본통은 진짜 갖고 싶은 왁스만...

 

 

손으로 하다 보니 덕지덕지 좀 지저분한 느낌이 드네요. 

 

이제 마지막 버핑을 해줄 시간~!

깨끗한 타월로 바꿔서 닦아줍니다. 

 

발라주고 닦는 내내 향긋한 멜론 향을 느끼면서 작업합니다. 

이건 확실히 파인애플향 이라기 보다 멜론에 가깝습니다. 

 

범퍼를 닦아주고~

 

많은 유분기를 쓱싹쓱싹 닦아줍니다. 

 

이렇게 보조석의 문짝을 해주며 다 닦아줬습니다. 

핸드왁싱으로 하다 보니 작업시간은 확실히 많이 걸리네요. 

 

전체 차량의 광도를 살펴봤습니다. 

 

음... 확실히 좋네요. 

카나우바 80% 왁스에 은색차량이 더 맑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BMD의 왁스들이 핸드왁싱을 해야 돼서 작업성이 힘들긴 하지만 작업 후에는 후회하지 않을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핸드왁싱이 힘들다면 본넷만 발라줘도 되겠지만, 저는 웬만하면 다 바르는 좋아해서 멈출 수가 없었네요. 

 

이렇게 멋진 광을 볼 수 있습니다. 

 

왁스 작업 후 +29일이 지나 자연스럽게 비를 맞게 되었어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흠뻑 젖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딩 아주 좋은것 같아요. 

 

광도 좋고 비딩도 훌륭합니다. 

 

다시 2023. 6. 25. 장마 시작을 알리는 비를 흠뻑 맞게 되었어요. 

왁스 작업 후 +33일 경과했을때의 모습입니다. 

1달이 지났는데도, 비딩도 좋고 왁스가 잘 살아있네요. 

 

비딩도 좋고, 지속력도 꽤 좋은것 같습ㄴ다. 

 

○ 총평

- 블랙매직디테일 BMD 타이탄 그래핀 왁스 200ml £119, 50ml £35 비싼 왁스이긴 한데, 세일기간에는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1년 전에 50ml£24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 50ml 왁스 통이 참 예쁩니다. 화장품 케이스 같은 플라스틱의 케이스 참 맘에 듭니다. 200ml 본통은 유리 케이스에 검은색 플라스틱 케이스예요. 

- 왁스의 색깔은 그래핀이 함유되어서 그런지 옅은 회색을 띠고, 향은 공홈에서 파인애플향이라고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멜론향이 났습니다. 

- 제조사에서 핸드왁싱을 권장하기 때문에 카나우바의 알갱이가 비교적 잘 녹는 초여름이나 봄가을에 작업하는 게 겨울철에 하는 것보다 작업성이 수월합니다. 

- 차량 전체를 손으로 바르는 건 손가락 뽀사 지듯이 너무 힘들긴 한데, 힘든 작업성 뒤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이 너무 좋습니다. 높은 카나우바의 함유량으로 인해 광도가 아주 우수합니다. 은색 차량을 더 은색처럼 샤방샤방한 맑은 광을 보여줍니다. 작업성이 힘들어도 이 맛에 BMD 왁스를 쓰나 봅니다. 

- 분명 좋은 왁스예요. 아껴가면서 써야겠네요. 

다음번엔 네메시스, 코스모스, 헬리오스, 아틀라스 줄줄이 써봐야겠습니다.  

 

이상 블랙매직디테일 BMD 타이탄 그래핀 왁스 사용 후기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