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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짝퉁 밀워키 리튬이온 배터리 9.0AH구매와 불량 리튬이온 배터리 수리 후기에 대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샌딩기 구매를 고민하면서 기존에 송풍기 용으로 쓰고 있던 5.0AH 배터리 하나로는 부족할것 같아 샌딩기를 구매하는 동시에 배터리도 같이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밀워키 정품으로 사려면 용량이 큰 9.0AH짜리는 160,000원 선에서 판매를 하고 있더라고요.

캬~ 비싸도 너무 비싸다~ 역시... 송풍기도 그렇고 샌딩기도 그렇고 베어툴보다 배터리가 문제입니다. 배터리가 비싸요...

 

그래서 저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하면서 밀워키에 맞는 짝퉁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9.0AH짜리 배터리 2개에 9만원대 가격에 말이죠~

보시는 것 처럼 2020. 1. 28. 저녁시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가격은 96,692원 이라고 적혀있었지만 뭔가 할인을 해주네요, 그래서 최종 결제금액은 91,846원 들었습니다. 배송비(무료) 포함된 가격으로요. 

알리 배송은 역시나 느립니다. 잊고 살아야 올 정도입니다. 

제 손에 택배를 받게 된 것은 2020. 3. 14.에서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중국 내에서 한창 코로나 때문에 난리였고, 강제휴무를 해서 더 늦어진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래도 1달 보름이 걸렸네요...

 

3. 14. 설레는 택배를 받고, 먼저 택배 박스 주변으로 소독제를 팍팍 뿌려주었습니다. 왠지 중국에서 왔으니까 소독 개념으로 뿌려주었어요~

 

칼로 조심스레 뜯어봅니다. 

 

뽁뽁이 포장이 잘 되어 있네요~

 

이렇게 개별 뽁뽁이도 되어있었어요~

 

손상없이 잘 온 것 같습니다. 

 

두 개 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했는데,  4칸 중에 2칸에 불이 들어오네요~ 배터리가 절반 차 있습니다.

모양상으로도 순정 배터리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크기는 약간 무겁기도 하고 묵직하네요~ 아무래도 9.0AH이니까~

 

기존에 있던 밀워키 정품 배터리 5.0AH와 비교해보았습니다. 

왼쪽은 알리 배터리, 오른쪽은 밀워키 순정입니다. 

크기에서부터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물론 9.0AH 순정 제품도 저 정도의 크기였어요, 사진상으로...

 

옆에서도 비교삿입니다. 

 

바닥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샌딩기에 꽂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5.0AH 순정 배터리, 오른쪽은 9.0AH 알리 배터리

 

알리 배터리를 꽂고 샌딩기를 작동시켜 보았습니다. 아주 잘 되네요~

 

2개 불이 들어와 있으니 충전도 해주었습니다. 

급속충전기에서 후다닥 충전이 잘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리 배터리가 2개 중 하나는 이상 없이 완충을 해주고 다른 하나를 꽂았는데... 충전이 이상하네요~

... 뭔가 싸~~ 한 느낌이 듭니다...

올 것이 온건가??

 

이런 식으로 녹색불과 빨간불이 왔다 갔다 합니다.

 

급속충전기에서 보면 이런 신호는 '배터리 이상'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이상 배터리를 샌딩기에 꽂아 돌려보았는데... 역시나 작동되지 않습니다...

 

배터리 잔량 버튼을 눌러보면 불이 들어오는데, 왜 작동이 되지 않는 걸까...

 

맘 같아선 이걸 한번 열어보고 싶은데... 작은 나사도 육각 렌치 비슷하게 일반 드라이버로는 열기 힘들게 되어 있었어요~

결국 나도 올 것이 왔구나... 지금까지 알리나 해외 직구를 하면서 뽑기 운은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알리에서 불량품이 오고야 말았네요. 

국내에서 순정을 사면 9.0AH 배터리 하나가 16만원 돈 합니다. 근데 알리에서는 9.0AH 배터리두 개에 91,000원 줬으니 엄청 싸게 사긴 했어요~ 

일단 배터리 하나를 91,000원에 샀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먹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불량 배터리를 포기할 순 없겠죠??

폭풍 검색을 통해 업체를 한 군데 찾았습니다. 

 

 아싸~! 가까운 위치에 리튬이온 배터리 수리 업체가 있었네요~!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하나당 45,000원 정도에 샀으니까 수리비가 그 이상이 들면 포기하고 어느 정도 적당한 가격이면 수리해서 쓸 생각이었어요~

 

주소지로 확인되는 곳에 찾아가 보니 이런 업체였습니다.

이곳은 전동 킥보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문으로 수리하는 업체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별로였습니다.

 

내부에는 전동 킥보드들이 많이 있었어요~ 팔기도 하는 곳인가...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이 밀워키 배터리를 점검 중에 있어요~

 

이걸 분해해서~

 

확인하고 있어요~ 

바로 수리는 안된다고 하는데... 맡기고 가면 나중에 오후에 전화연락을 준다고 해서 일단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되었는데도 연락도 없고 해서 저녁 7시경 찾아가 보았어요~

수리 다됐다고 하면서 다음에 또 같은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때는 내부를 갈아야 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수리비 3만원이라고 합니다...

허걱 리튬이온 배터리를 교체한 것도 아니고 뜯어서 점검하고 수리한 건데 3만원?? 2만원 이상 수리비가 나오면 안 하려고 했는데 벌써 수리가 되어서 어쩔 수 없이 돈 3만원을 주고받아왔습니다. 

전화준다고 하더니 전화도 주지도 않고, 서비스도 맘에 안드는데 수리비도 많이 나오니 나올때 기분이 안좋더군요. 

 

점검 차원에서 같이 맡겼던 송풍기에 꽂고 작동되는 것을 확인하고 가져왔어요~

 

그리고 집으로 와서 샌딩기에 다시 한번 꽂아보았습니다. 

 

이제 잘 작동이 되네요~

 

구매후기

- 국내에서 정품 9.0AH 배터리를 구매하면 1개 160,000원대, 알리에서 짝퉁 9.0AH 배터리를 구매하면 2개 90,000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 알리에서 구매해본 결과, 배송이 늦고, 불량이 올 확률이 있다. 그러면 반품을 하던, 알아서 고쳐 쓰던지 해야 된다. 

- 저는 알아서 고쳐 쓰는 쪽을 택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산시내 한 업체에서 수리를 맡겨보니 3만원이 들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리비 3만원은 납득이 안 가네요. 아마 더 싼 곳이 있을 겁니다. 바가지 쓴 느낌입니다.  

- 결국 짝퉁 9.0AH 배터리 2개를 121,000원 정도 들어서 산 꼴이 되었습니다.

- 이 정도면 정품 사는 것 못지않게 만족합니다. 일단 2개니까~

 

이상 알리 익스프레스 밀워키 9.0AH 리튬이온 배터리 구매 및 불량 배터리 수리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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