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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용해본 세차용품은 블랙매직디테일, BMD의 프로메테우스 왁스입니다. 

영국 공홈에서의 판매 가격은 200ml 용량에 £119(파운드, 한화 198,000원)이고, 샘플팟인 50ml 용량에 £35(파운드, 한화 55,000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할로윈때 즈음하여 세일 기간에 맞춰 직구를 했는데, 50ml 용량의 샘플팟을 £22(파운드, 한화 34,000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왁스는 BMD에서 출시된 제품들 중에 200ml 기준 가장 비싼 왁스랍니다.

BMD공홈에서 설명하는 프로메테우스 왁스에 대한 설명을 가져왔습니다. 

Prometheus wax 200ml glass jar
 
Prometheus wax is our most advanced wax, a very high 80+% T1 carnauba and Montan wax infused with si02 , natural oils and polymers exceptional gloss and clarity with around 4-6 months durability, natural in colour with sandalwood and vanilla scent , excellent beading and sheeting properties , very easy on / off , wax should be applied to clean , dry decontaminated paint with a panel wipe down to remove any oils first , wax the whole car with a thin coat then remove with ease with a microfiber cloth.

이걸 파파고 돌려보면~

프로메테우스 왁스 200ml 유리병

프로메테우스 왁스는 우리의 가장 진보된 왁스, 80% 이상의 T1 카르나우바, 몬탄 왁스 등이 si02를 함유하고 있으며, 천연 오일과 폴리머는 약 4-6개월의 내구성으로, 샌달우드와 바닐라 향의 천연색, 뛰어난 비딩 및 쉬팅 성질을 가진, 매우 쉬운, 청결하고 건조한 디커트에 적용되어야 한다. 어떤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먼저 판넬을 닦은 온타민 도료, 얇은 코트로 자동차 전체를 닦은 후 마이크로 섬유 천으로 쉽게 제거한다.

T1카나우바 왁스가 80% 함유되어 있고, SiO2가 함유되어 있어서 4~6개월 지속된다고 되어 있네요. 

 

장마기간이 길어지면서 세차를 계속 못하고 있었는데, 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운 여름날임에도 불구하고 대낮에 세차를 하러 왔습니다. 낮에 세차를 하는 관계로 독특닷컴 실내 세차장으로 오게 되었어요~

 

세차장에 도착을 해서~ 차량을 깨끗이 씻어주었습니다. 

폼랜스를 이용해서 샴푸도 하고~

 

미트질도 하고~

 

밀워키 송풍기를 이용해서 물기를 털어내 드라잉까지 마쳤습니다. 

 

이렇게 깔끔해진 도장면 위에 왁스를 발라 보겠습니다. 

 

BMD의 프로메테우스 왁스를 꺼내 들었어요~

50ml 샘플팟인데, 케이스가 너무 이쁩니다. 여성들의 화장품의 케이스처럼 고급지네요~ 200ml 본통보다 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정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케이스 참 이쁘네요.ㅎㅎ

 

왁스를 차량에 올려두고 한컷~! 

그리고 오늘 사용할 버핑 타월은 울트라레인보우의 '스피드 버프 에어'라는 새 타월을 사용해보았습니다.  

 

왁스의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새하얀?? 바닐라 색깔의 왁스가 보였습니다. 

향은 바닐라 같은... 뭔가 그런 향이었어요~ 공홈의 설명에도 바닐라 향이라고 했는데 진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것도 모피어스처럼 어플에 잘 묻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시험 삼아 한번 손가락으로 만져보았습니다. 

꾹~~~~ 눌러서 손으로 녹인 다음

 

손으로 묻어나는 걸 보니... 아~~~ 어플로 안 되겠네 라는 생각이 확 드네요. 

이런 식으로 손에서 녹아나는데, 왁스를 만져보면 살짝 까칠까칠한 왁스의 알갱이들이 느껴집니다. 그게 어플로 하면 잘 묻어나지도 않고 녹지도 않아요. 그래서 핸드로 하게끔 되어 있나 봅니다. 

 

손가락에 묻은걸 일단 도장면에 발라봤어요~ 일단 잘 발리네요 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왁스를 떠서 한번 발라보겠습니다. 

적당량 손가락으로 떠 올린 다음~

 

양손으로 비벼 손바닥에 왁스를 묻혀주었습니다. 

왼손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었는데, 오른손은 휴대폰을 만진다고 휴대폰에 왁스가 다 묻었네요...

 

양손에 왁스가 묻어 있지만, 한 손으로 바르는 모습을 사진도 찍고... 바쁘게 왁스를 발랐습니다. 

 

요렇게~~~ 본넷 전체를 핸드 왁싱으로 해보았습니다. 

잘 발렸어요~ 한 3번 정도 왁스를 바르니까 본넷 한판을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덜 사용해도 본넷 한판을 다 할 수 있는 정도였긴 했어요~

바르자마자 사진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건조는 빠르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버핑 타월로 닦아내 보겠습니다. 

 

엄청 어렵게 닦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쉽게 버핑이 되는 것도 아니었어요~

타월이 살짝 걸리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고체 왁스 치고는 쉬운 닦임성은 아니었어요~

 

이렇게 두 번, 세 번 닦아내주었습니다. 

 

왼쪽은 닦은 부분, 오른쪽은 안 닦은 부분이예요

 

본넷 전체를 닦아주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왁스에 대한 첫 느낌은 본넷만 작업해봐도 알 수 있죠~ 일단 광이 좋네요~

 

샤방샤방하고 좋았습니다. 향도 괜찮았고요. 벌레 꼬임이나 정전기 또한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좋네요~

본넷의 슬릭감을 한번 느껴보고자 손등을 갖다 대 봤지만... 한여름 작업을 해서 그런지 손에 땀이 많이 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슬릭감은 거의 없네요. 잘 안 미끌립니다. ㅎㅎ

 

본넷을 하는데, 이 정도의 양이 사용되었는데 이제 계속해서 휀다부터 차량 한 바퀴를 돌려보겠습니다. 

항상 핸드 왁싱을 할 때 느끼는 거지만... 손으로 이걸 언제 다한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떠서~

 

꼼꼼하게 발라줍니다. 

 

1판에서 2판 단위로 발라주고~ 닦아주었습니다. 

 

앞 범퍼의 크롬 부분도 왁스를 발라주었습니다. 

 

정전기 없어서 좋네요~

 

운전석의 휀다까지~ 닦아주고 한컷~!

맘에 듭니다. 저는 작업성, 지속성 다 필요 없고 광만 좋으면 되는데, 만족할만한 왁스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bmd의 가장 고가의 왁스이니까 이 정도는...

계속해서~ 다시 운전석 문짝부터~

왁스 한 번의 도포량을 이 정도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비벼서 카나우바의 알갱이를 녹였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한 손만 보이지만, 두 손으로 도장면에 펴 발라 줍니다. 

 

앞 문짝, 뒷문짝 한 번에 작업하고~ 닦아줍니다. 

 

앞 문짝은 닦고, 뒷문짝은 닦기 전이예요~

 

앞 문짝, 뒷문짝 모두 닦고 사진입니다. 

 

썬루프 이외의 루프 부분도 닦고~ (썬루프라서 작업면적이 줄어서 다행...)

그리고 차량의 절반을 닦아주고 나서는, 버핑 타월을 새걸로 바꿔주었습니다. 

 

계속 손으로 발라줍니다. 

어플로 하는 것보다 진짜... 배로 힘든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부분~ 보조석의 도어 패널~

 

부드럽게 발라주고~

 

사이드미러까지 발라주고 끝을 냅니다. 

 

이렇게 보조석의 뒷문짝, 앞 문짝, 사이드미러까지 바르고 전체 도포 끝~!

 

투싼ix 차량의 전체를 바르고 나서의 왁스 사용량입니다. 

50ml 샘플 팟이지만 아직 한참을 더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보시는 것처럼 알갱이들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어플로 하면 안 녹아요~

 

이렇게 뚜껑을 닫고 마무리를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도포했던 부분도 닦아내주었습니다. 

 

역시 작업성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어요~ 건조가 빠르다 보니 두 번 세 번 닦아내줘야 되었습니다. 

 

프로메테우스 왁스를 모두 작업하고 전체 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모피어스와 비슷하게 아주 만족할만한 광이 나오네요~

 

카챔의 휠 아머를 휠에 발라주고~

아담스폴리쉬의 타이어 광택제를 발라주었습니다.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에 대한 2차 버핑을 해줄 생각으로 아담스폴리쉬의 새 버핑 타월을 꺼내 들었습니다. 

 

오~~~ 타월의 올 하나하나가 엄청 부드럽습니다. 

 

이렇게 차량의 본넷부터 혹시 모를 헤이즈나 미처 닦이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천천히 닦아주었어요~

 

2차 버핑은 잘 닦이네요~ 안 닦일 리가 없지...

 

마지막으로 집으로 가기 전 최종샷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거울 같은 광이예요~

 

이건 세차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직후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세차 후 3시간 정도 이후에 찍은 사진이예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맘에 드네요.

 

이건 왁스 작업 후 30시간 정도 이후의 모습입니다. 

 

○ 총평

- BMD의 프로메테우스 왁스는 영국 판매 기준 200ml에 198,000원(ml당 990원), 50ml 용량에 55,000원(ml당 1,1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어요. BMD에서 판매하는 왁스들 중 가장 비싼 왁스입니다. 

- 제조사에서 핸드 왁싱을 권장하는데, 역시 시키는 대로 해야 됩니다. 일단 왁스를 손으로 만져보면 알갱이가 느껴지는데 어플로는 이게 녹질 않아요. 손으로 비벼서 녹인 다음 도장면에 펴 발라줘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량 전체를 작업하려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요. 

- 손으로 바를 때는 크게 어려움 없이 발리긴 합니다. 대신 어플로 하는 것보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 1판에서 2판 정도를 바르고 나서 바로 닦았지만, 비교적 빠르게 건조되는 느낌입니다. 닦을 때 쉽게 닦이지는 않았어요. 수건 걸림이 약간은 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모피어스보단 조금 더 잘 닦이는 느낌이었습니다.  

- 광은 아주 좋습니다. sio2가 함유되어 있어서 공홈에서는 지속성이 4~6개월 된다고는 하지만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고, 광은 일단 좋네요. 거울 같은 광이 나는 느낌입니다. 광은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너의 입장에서 맘에 들면 그만이니까...

- 광은 좋은데... 작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다음부터는 본넷 하나만 프로메테우스를 바르고 나머지는 물왁스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그리고 작업을 하는 동안 정전기나 벌레 꼬임 같은 건 없었습니다.  

 

이상 블랙매직디테일 BMD 프로메테우스 왁스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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