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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챔의 루버 앤 비닐 왁스를 사용해 보고 포스팅해 봅니다.
몇 년 전에 인터넷 엔공구에서 리퍼 상품으로 싼 맛에 사놓고 안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산지 오래되다 보니 얼마 주고 샀는지도 모르겠네요.
최근에는 인터넷에도 판매를 하지 않네요. 이젠 없는 것 같습니다.
매진 상품이지만, 판매처에서 제품 설명서를 보고 왔어요.
카챔 루버 앤 비닐 왁스는 고무 및 플라스틱 모든 것을 보호하는 가장 진보된 제품 중 하나입니다.
다른 드레싱과 달리 얼룩을 방지하는 새틴 룩 마감 처리로 처리된 표면은 더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되므로 정기적인 유지 보수의 필요성이 줄어듭니다.
○ 엔진베이 사용 시
엔진 베이를 청소하고 말린 후 카챔 루버 앤 비닐 왁스를 모든 표면에 자유롭게 뿌려 건조한 상태로 둡니다.
타월로 빠르게 닦아내야 하는 몇 가지 영역을 제외하고 그 외 모든 부분은 마르고 건조시키면 새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 내부표면 도어 씰에 사용 시
카챔 코튼 마이크로 어플리케이터 패드에 제품 분사 후 마르기 전에 보호할 표면을 가볍고 균일하게 닦아냅니다.
제품을 과도하게 도포하지 마시고 필요한 경우 짧은 마이크로 섬유로 버핑 합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무, 플라스틱, 엔진룸 같은 곳에 사용하는 왁스입니다.
세차를 깨끗이 하고, 카챔 루버 앤 비닐 왁스를 꺼내듭니다.
사용법이 나오는데, 영어로 되어 있네요.
케미컬의 색깔은 흰색 우윳빛깔입니다.
뚜껑을 열면 봉인씰이 보이고~
씰을 떼어내면, 보기와는 다르게 화학적인 냄새가 연하게 납니다. 진하지는 않아요.
색깔과는 다르게 냄새 자체는 전혀 우유스럽지 않습니다.
전용 트리거를 결합해 줍니다.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주고~
루버니까 타이어에 발라주겠습니다.
타이어는 마그웻 브러쉬를 이용해 줄 거예요.
그전, 터틀왁스 <하이퍼폼 휠클리너 & 타이어 프렙>을 이용해서 타이어 세정을 깨끗이 해놓은 상태예요.
트리거로 3번 정도 뿌려주고~
타이어에 발라줍니다.
어?? 브러쉬로 슥싹 슥싹 발라주는데, 별... 티가 안 나는데???
뭐지?? 바른 티가 안 나네요.
바르면서 생각했는데, 좀 황당했습니다.
그래서 종이컵 넓은 곳에 케미컬을 뿌려주고 팍팍 찍어서 발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렇게 많이 뿌려놓고~
브러쉬를 푹푹 찍어서 발라줍니다.
뜨아~ 뭐야 이거...
마치 우유가 흘러내리듯이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루버 왁스 맞지?? 다시 한번 살펴봤는데, 루버 왁스 맞습니다.
그래도 요렇게 브러쉬로 억지로 타이어 하나를 다 발라줍니다.
뭔가 타이어에 잘 발린다는 느낌보다 점착이 잘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더 드네요.
타이어 세정을 깨끗이 한 상태인데 말이죠...
일단 케미컬에 좀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이런 케미컬은 휠하우스에 소비하기 딱이죠~
휠하우스에도 팍팍 뿌려줍니다.
이래놓으면 케가네 베어본 효과를 봅니다. ㅎㅎ
카챔의 루버 왁스를 타이어와 휠 하우스에 발라놓은 모습입니다.
타이어는 이 상태로 주행하면 다 튀니까 버리기 일보 직전의 타월로 닦아줍니다.
타이어를 한번 닦아주니까 어? 색감이 좀 진해졌네요.
아~ 원래 이렇게 쓰는 거임?ㅎㅎ
닦아주니까 그래도 좀 나았기 때문에 나머지 타이어들도 다 해주기로 했습니다.
앞 타이어 한 짝을 다 바르고~
휠 하우스도 뿌려주고~
타월로 닦아줍니다.
그나마 색감이 진해졌네요.
딱 수성스타일의 진한 색감에 매트한 느낌이네요.
유성 느낌의 반짝임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운전석 쪽 앞타이어도 똑같이 해줍니다.
케미컬을 발라주고~
닦아주고~
끝~~!
휠하우스까지 아낌없이 팍팍 뿌려줍니다.
제일 처음에 뿌려줬던 보조석 뒷바퀴는 색감이 진해졌습니다.
타이어도 바르고, 휠하우스도 뿌리고 나서의 사용량 모습입니다.
일단 케미컬이 별로인 것 같아서, 타이어에는 안 쓰고 휠하우스에 팍팍 뿌려주면서 소진시켜야겠네요.
휠에 실런트까지 바르고 휠&타이어 끝~!
이건 타이어에 적용하고 하루가 지난 후의 모습입니다. 매트한 상태예요.
○ 총평
- 카챔 <루버 앤 비닐 왁스> 500ml, 가격은 현재로선 단종되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 말 그대로 루버 비닐 왁스라서 타이어에 써보려고 샀었지만, 완전 물 같은 점성에 트리거로 브러쉬에 몇 번 뿌리고 발라주면 바른 티도 잘 안 났습니다. 그렇다고 많이 발라주면 우유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 그래서 타이어에 점착이 되거나 발린다는 느낌보다는 뭔가 잘 결합되지 않는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 억지로 다 발라주고 나서 일정 시간 이후 타월로 닦아주니 그냥 수성 느낌의 타이어 드레싱제처럼 매트한 느낌의 타이어가 되었어요.
- 플라스틱 트림이나 휠하우스 같은데 뿌려주면, 진한 색감이 되긴 했습니다.
- 단종되어서 안 파는 이유를 알겠네요. 별로예요.
이상 카챔 <루버 앤 비닐 왁스> 사용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