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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아빠 입니다. 

이번에 사용해본 LSP는 고가 왁스인 자이몰의 콩쿠르 글레이즈 카나우바 왁스입니다. 

제가 구매한 지는 현시점보다 6개월 전쯤 구매를 했는데, 지금은 가격이 조금 더 올랐습니다. 현재 국내 판매 가격이 270,000원 합니다. 비싸네요...

그렇지만 디테일링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고 발라보고 싶어 하는 왁스이기 때문에 결국 자이몰 콩쿠르를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너무 갖고 싶었고 상당히 기대하는 왁스 중 하나입니다.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수입사인 글로스브로에서 말하는 자이몰 콩쿠르의 설명을 가져왔습니다. 

○ Hand-Crafted Orgaic Care
자이몰의 모든 고체 왁스는 1800년대 후반 독일에서 마차용으로 개발된 제조 비법을 기본으로 하여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 CARNAUBA WAX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기도 하는 카나우바 왁스는 브라질 왁스라고도 불리며 카나우바 야자잎 표면에서 분비되는 천연 왁스입니다.  

○ 세계 최고 품질의 카나우바 함유
자이몰은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는 브라질 북부의 황색과 백색 1등급 카나우바만을 사용하며, 업계 표준 제품들의 5~10배의 카나우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Pure, Powerful, Perfect!
자이몰은 최상의 재료와 수작업의 정성이 담긴 제품으로 시중의 수많은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량보호 효과와 맑고 깊은 광택을 선사합니다. 

○ 자이몰 콩쿠르 글레이즈
자이몰 콩쿠르 왁스는 1등급 천연 카나우바 47%, 몬탄 오일, 코코넛 오일, 바나나 오일 등이 포함된 왁스로 자이몰 관계자들이 본인들의 차량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제품입니다. 다량의 화이트 카나우바가 함유되어 맑고 투명한 광택을 자랑하며 각종 천연 오일 성분이 차량 도장면을 오염물로부터 보호합니다. 

○ 사용방법
1. 세차 후 도장면이 깨끗한지 확인합니다.  
2. 도자면에 거품, 물때 등 기타 오염물이 있을 경우 자이몰 HD클린져를 사용하여 표면을 정리합니다. 
3.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는 곳에서 손에 왁스를 조금 덜어 체온으로 녹여준 뒤 한 패널씩 고르게 펴 바르고 30~40초 후 마이크로 화이버 타월로 닦아줍니다. 
4. 완벽한 광을 위해 3~4시간 뒤에 깨끗한 마이크로 화이버 타월로 한번 더 닦아줍니다. 

※ 용량
226g (8oz)

1등급 천연 카나우바 47% 함유, 한 패널씩 고르게 바르고 30초 후 닦으라고 하네요~

 

먼저 세차장에서 차량을 깨끗이 씻어주기 위해 폼랜스를 뿌려주고~ 

 

탈지까지 해주었습니다. 

 

드라잉까지 마친 뒤~

 

아담스 브릴리언트 글레이즈를 샌딩기를 이용해 작업해주었습니다. 완벽한 광을 위해 글레이즈를 해주었습니다.

같은 제조사인 자이몰의 HD클렌저가 없는 관계로 아담스를 발라줬어요. 

 

글레이즈까지 해주고 왁스 바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자이몰 콩쿠르를 꺼내 들었습니다. 참으로 고급스러워 보이는 빨간색의 보자기?? 포켓?? 파우치입니다. 

 

파우치 안에는 노란 색깔의 콩쿠르 왁스와 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사놓고 아까워서 봉인 씰도 안 뜯고 김치냉장고 한켠에 보관하고 있었답니다. 

 

테이프를 뜯어봅니다. 

 

예쁘게 안 뜯기네요, 버려야겠습니다. 

 

봉인 씰은 조심히 뜯어보겠습니다. 세게 뜯으면 이것도 중간에 뜯어져 나간답니다. 

 

조심스럽게 뜯어서~

 

뚜껑에다가 갖다 붙여놓아요~

 

뚜껑을 열어봅니다. 첫 개시라서 군더더기 덩어리들이 보이네요~

 

코를 갖다 대 향을 맡아봤습니다. 뭔가 좋은 향입니다. 여느 카나우바 왁스의 바닐라 같은 그런 향은 아니었습니다. 약간 계피향 같은??? 수정과에서 맡을 수 있는 뭔가 그런 향이 느껴지네요~ 카나우바, 몬탄 오일, 코코넛 오일, 바나나 오일이 함유되었다고 하는데 카나우바 냄새는 아닌 것 같고, 코코넛도 아니고, 바나나도 아닙니다. 그럼 몬탄?? 몬탄이 뭐지??

지식백과를 검색해보면, 몬탄 수지는 '유기 용매와 천연 몬탄 납으로부터 추출될 수 있는 어두운 색의 수지'라고 하는데...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장갑을 끼지 않은 손으로 떨어져 있는 왁스의 덩어리를 한번 만져보았습니다. 핸드 왁싱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도 문제없어요. 

 

이렇게 덩어리 져 있습니다. 

 

손 안에서 살살 문지르니 금방 녹아버리네요~ 샤베트 같이 되어버립니다. 

 

어차피 본넷에 작업할 거라서 손은 본넷에 닦아버렸습니다. ㅎㅎ 핸드 왁싱은 하지 않고 어플로 할 거예요~

 

다시 뚜껑을 잠시 닫아 인증샷 하나 찍습니다~!

 

CCS어플을 왁스통에 비벼봅니다. 물론 왁스 사이즈에 맞지 않긴 해요~ 보통 스탬프나 햄버거 어플 중자가 딱 맞습니다. 

 

2~3번 비비면 이런 식으로 어플에 묻어났습니다. 잘 묻어나요~ 

 

본넷부터 발라주었습니다. 

 

부드럽게 잘 발렸습니다. 물론 글레이즈를 도장면에 발라놓아서 도장면이 뻣뻣하지는 않았지만, 왁스 자체에 유분기가 느껴졌습니다. 

 

바른 부분은 번들번들할 정도로 유분기가 느껴졌어요~

 

어렵지 않게 본넷 한판을 마무리했습니다. 

 

반대쪽에서 봐도 번들번들합니다. 

 

자이몰에서도 바르고 30초 뒤에 닦으라고 했으니, 바로 닦아보겠습니다.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잘 닦였어요~

 

어렵지 않게 잘 닦였습니다. 자이몰 티타늄이 최악이었다면 이건 무난합니다. 스위스벡스의 작업성만큼은 아니더라도 아주 무난한 닦임성을 보여주었어요~ 그리고 타월도 새것을 꺼내 써서 잘 닦이는 면도 있었습니다. ㅎㅎ

 

아~주 부드럽게, 어렵지 않게 본넷을 다 닦을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가 갑자기 왜 그런진 모르겠는데, 빛 번짐이 생기네요~ 아무튼 본넷 왁스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샤방샤방해졌어요~ 제가 제일 중요시하는 광이 ㅎㅎ 좋습니다. 

 

손등을 갖다 대 봤어요 ㅎㅎ 슬릭감은 보통이네요~

최근 들어 끝내주는 슬릭감의 왁스를 만나보지 못해서 그런지 진짜 미끄러지는 왁스가 뭔지 가물가물해집니다. 

 

그다음 운전석 문짝부터 다시 작업해주었습니다. 

 

사이드미러도 바르고~

 

운전석 라인까지 한 번에 모두 발라주었습니다. 먼저 한 곳은 30초를 훌쩍 지나 2~3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왁스를 바르는 내내 계피향 같은, 수정과를 먹는 듯한 냄새를 맡아가면서 바를 수 있어요~

 

다시 문짝부터 닦아봅니다. 도어 부분 또한 본넷과 마찬가지로 잘 닦였습니다. 이건 잘 닦이는 왁스임이 분명해 보이네요~ 작업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CCS어플이 땅바닥에 한번 뒹굴어서 잇츠윈 햄버거 어플 소자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햄버거 어플로 발라도 잘 발립니다. 자이몰 크림왁스 정도의 작업성이 편한 것 같습니다. 티타늄만 안 좋았던 기억이네요~

 

계속해서 바르고~

 

닦습니다~ 

 

바르고~ 닦고~

 

마지막으로 앞쪽 휀다부분 바르고~ 끝~!

 

도포작업을 마친 후 어플은 이런 모습이예요~ 왁스의 색깔처럼 노랗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수제 왁스들처럼 어플에 묻혔을 때 어플 사이사이에 왁스 알갱이가 껴있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왁스 알갱이가 미처 녹지 못해서 어플에 묻어 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자이몰 콩쿠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겨울보다 많이 풀려서 그런것일 수도 있고요. 

 

사용량을 한번 보면~ 얼마를 사용했는지 모를 정도로 티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어플로 해서 역시 처음에 덕지덕지 보이던 덩어리들이 모두 없어지고 깔끔하게 사용되어 정리된 느낌입니다. 

 

뚜껑을 닫고 봉인~!

 

마지막 도포한 부분까지 최종 버핑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느끼지 못했었는데 마지막에 앞쪽 범퍼 부분을 닦으면서 약간의 정전기가 느껴졌습니다. 팔 쪽에 닿으니 정전기가 생기면서 팔이 간질간질하더군요. 

 

최종 마무리 샷입니다. 캬~ 뭔가 블링블링하면서 깔끔하네요~

 

아주 기대하고 사용해본 왁스인데, 기대가 크면 실망하는 왁스들도 더러 있지만, 자이몰 콩쿠르는 맘에 쏙 드네요~ 

 

그래서 유리창 작업 후 다시 2차 버핑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새 타월을 꺼내 쓰고, 본넷만 왁스 도포를 한번 더 하고 나머지는 그냥 버핑만 해주었어요~

 

리헤이즈 예방을 위한 2차 버핑이니까 스월 파인더를 비춰가며 꼼꼼하게 닦아주었습니다. 

 

2차 버핑까지 마치고, 집에 가기 전 최종샷입니다. 

 

 

 

 

 

 

 

 

 

본넷을 가까이서 찍어봤어요~

 

광이 아주~ 맘에 듭니다. 다음번엔 필드 글레이즈로 보충해주면 될 것 같네요~!

제가 제일 선호하는 첫 번째 광~!! 두 번째 작업성인데 모두 만족하는 왁스인 것 같습니다. 지속성은 중요하지 않아요 제 기준에서는ㅎㅎ

 

그리고 이건 왁스 작업 후 6시간 뒤 아침에 출근 후의 모습입니다. 

 

광이 후덜덜해요~ 너무 맘에 드네요~

 

그리고 이건 왁스 작업 4일 뒤 전국적으로 비가 왔을 때 비를 애매하게 맞은 뒤의 모습입니다. 비를 흠뻑 맞지도 않았어요. 본넷의 모습인데~ 비딩들이 아주 탱탱합니다. 

 

비를 애매하게 맞는 게 더 싫긴 해서 비를 흠뻑 맞고 싶었으나 퇴근하니까 비가 그치는 바람에 비를 제대로 맞지를 못했습니다. 

 

아무튼 비딩도 맘에 들었어요. 제 기준으로는. 

 

○ 총평

- 자이몰 콩쿠르 226g에 270,000원한다. 그렇다면 g당 1,194원... 비싸긴 비싸다. 

- 핸드 왁싱도 가능하지만, 어플로 해도 무난하게 잘 발린다. 유분기가 충분히 느껴지며, 손으로 만졌을 때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사르르 녹아서 쉽게 녹는다. 

- 어플로 해도 잘 발리고, 멀티 타월로 닦았을 때도  닦이는 걸로 봐서 무난한 작업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 

- 향은 왁스에서 맡아보지 못한 계피향? 같은 향이 난다. 작업 내내 맡을 수 있다. 

- 값이 비싸고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 가격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준다. 광이며 작업성이며 누구나 기대하는 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 같다. 저도 물론 만족합니다. 

- 광이 너무 좋습니다. 제조사에서 말하는 '맑고 깊은 광'이 맞아요 ㅎㅎ 하루, 이틀이 지나도 블링블링한 내 차를 원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아주 좋아요. 

- 단점을 굳이 꼽으라면 약간의 정전기가 느껴진다. 다만 작업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답니다. 

재구매의사 : 있음(근데... 언제 다 쓰지?)

 

이상 자이몰 콩쿠르 글레이즈 카나우바 왁스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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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 뒤 꽃가루와 송진가루가 많아 고압수만 뿌려주었어요~

이건 고압수를 뿌려주고나서의 모습과 비딩이예요~ 비딩이 아주 탱글탱글하게 너무 이쁩니다. 

 

이건 폼 도포 후 린스해준 뒤의 모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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