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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차를 하면서 사용해본 카샴푸는 파이어볼의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샴푸입니다. 

이 제품의 시중 판매 가격은 1L에 20,000원입니다. 저는 2019년 파이어볼 공장 견학 때 30% 할인된 가격인 14,000원에 공장에서 직접 구매를 했었던 제품이예요~ 이걸 이제서야 써보게 되었습니다. 

파이어볼에서 말하는 제품 설명서입니다. 

○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파이어볼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은 단한가지의 목적!!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차량을 위하여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본 제품은 폼의 세정력과 발수 광택제가 혼합된 All in One 제품으로 여러분들의 차량을 빠르고 더 쉽게 발수코팅을 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중성 발수 폼입니다. 오염도가 높은 차량에는 스펀지나 미트를 이용하여 버킷 세차를 먼저 하신 후에 적용이 가능하며 오염도가 낮은 상태라면 아주 빠르게 적용하고 마무리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이드로포빅 폼을 도장에 도포한 후 약 1분 정도 후에 린스를 하시면 자동으로 발수가 되는 것을 눈으로 보실 수 있으며 드라잉 하실 때 부드러움까지 느낄 수 있는 최상의 디테일 솔루션입니다!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은 기존의 '하이드로포빅 액티브 스노우폼' 보다 더 높은 고농도 제품으로 새롭게 나왔으며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클리어 코팅 층을 한결 더 돋보이게 해주며 더 강한 세정력과 발수를 한 번에 적용하여 바쁜 시대에 꼭 필요한 디테일러들의 필수 아이템!

세차와 발수 광택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희 파이어볼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을 빠르고 편하게 적용되어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보장합니다. 

파이어볼 제품으로 토탈 솔루션을 구축하시면 더욱 효과적으로 여러분들의 차량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주의※
제품 사용 시 직사광선 밑에서의 시공 및 도장에 열이 있는 경우에는 시공을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 제품은 고농축 발수 광택제가 포함된 제품이므로 보관시 하얀 부유물이나 침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품 성능에는 이상 없으니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용방법※
1.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은 먼저 차량을 버킷 카샴푸를 사용하여 세차한 후 다시 한번 세정하면서 발수를 올리는 상품으로 기존에 사용하는 폼과 방식을 정반대로 바꿔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단, 오염도가 낮은 상태라면 버킷 카샴푸 사용 없이 바로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사용이 가능합니다.)
2. 폼건에 제품:물을 1:10 ~ 1:15 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3. 폼을 차량 전체에 분사 후 폼이 도장에서 마르지 않는 가정하에 대략 1분 이내에 고압수로 다시 린스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여름과 같이 온도가 높은 경우는 제품 분사 이후 바로 린스 하셔야 합니다.)
4. 본 상품은 세정제와 발수 광택제가 같이 혼합되어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폼이 도장에서 마를 경우 일부 발수 광택제의 가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폼이 도장에서 마르지 않게 주의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5. 본 상품은 비이온 계면활성제로 제조되어 국내 세차장 폐수배출 기준에 충족되는 세제로 전국 세차장 어디서나 사용 가능합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폼의 세정력과 발수 광택제가 포함된 올인원 제품이고, 하이브리드형 중성 발수폼이다. 일반적인 카샴푸와 다르게 버킷 샴푸로 세차한 뒤에 다시 한번 발수를 올리는 상품으로 기존에 사용하는 폼과 방식을 정반대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세컨카 레이를 이끌고 독특닷컴 셀프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요즘 꽃가루가 날리는 관계로 야외 세차장보다는 실내 세차장이 나을 것 같아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오늘의 카샴푸인 파이어볼의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샴푸를 꺼내 들었습니다. 

 

뒷면에는 역시 사용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폼건에 사용 시 1:10~1:15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봉인 씰이 씌워져 있습니다. 

 

봉인 씰을 뜯으면, 역시 파이어볼답게 향이 좋습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향이긴 한데, 소다맛 뽕따? 아이스크림에서 나는 향?? 정도의 좋은 향이라고 생각됩니다. 

 

폼으로 쏠 때는 진득한 폼을 좋아하기 때문에 권장 희석비 보다 조금 더 진하게 1:8로 희석시켜 폼을 쏴보겠습니다. 

그래서 폼은 60ml 넣어주었습니다. 

 

물은 정확히 480ml 넣었고요~

 

폼:물, 60:480, 1:8입니다. 보틀 속에는 총 540ml 용액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리 받아놓은 버킷 물에 60ml 넣어주었어요~ 
물론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이 버킷 세차용이 아니라 폼랜스 용이지만, 시험 삼아 한번 해봤습니다. 폼을 넣어주었지만 휘젓지 않고 나중에 고압수로 쏴서 거품을 내보겠습니다. 

그리고 휠 버킷 또한 60ml 넣어주었습니다. 

 

폼랜스 60, 버킷 60, 휠 버킷 60 해서 총 180ml 사용하고, 사용량을 체크했습니다. 파이어볼 마크 윗선까지 닿아 있네요~
1리터 보틀이다 보니 사용량 티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그다음 차량의 오염도를 한번 체크해봤습니다. 운전석 도어 하부가 특히 오염이 심하네요~

 

하부에는 타르 등 고착된 오염물들이 많습니다. 

 

레이가 생각보다 휠 분진이 많아서 휠의 오염도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 

 

먼저 도장면과 휠에 철분 제거제를 뿌려주고~ 철분을 제거했습니다. 

 

보라색 핏물이 흘러내리는 도장면과 휠을 고압수로 1차 오염물들을 걷어내 주었습니다. 

 

고압수의 남는 시간을 이용해 버킷에 있는 폼에 거품을 만들어 줍니다. 

 

휠 버킷에도 쏴주는데, 거품이 상당히 잘 올라옵니다. 

많이 넘치긴 했네요...

 

휠 버킷의 거품을 만져봅니다. 작고 미세한 거품이 부드럽네요~ 미끈미끈 윤활력도 있습니다. 

 

워시 버킷의 거품도 마찬가지예요~

 

먼저 휠 브러쉬를 이용해 휠 4짝을 다 해주었습니다.

 

고압수로 1차 오염물을 걷어냈을 때는 발수력이라던지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별 느낌 없었어요. 

 

이제 폼랜스로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을 분사해보겠습니다. 

 

오~~ 잘 나가는데??

 

잘 나갑니다. 쏘면서 뽕따에서 나오는 소다향 같은 그런 향도 향긋하네요~ㅎㅎ

 

1:8로 했음에도 그렇게 두껍운 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짝쿵 얇은 느낌이 듭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예요~

 

한 바퀴 돌아 폼 도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 손으로는 폼 도포하고, 한 손으로는 사진 찍고...
폼랜스 쏠 때 가장 힘든 것 같네요. 

 

뿌리고 1분 정도 지나면 이런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빨리 흘러내린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남는 시간에 버킷의 폼을 한번 더 불려주었어요~

 

3분 정도 지나면, 이런 느낌입니다. 뭔가 찰싹 달라붙어있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많이 흘러내리고 없는 느낌??

 

많이 흘러내렸어요~

 

수직 도장면에는 거의 폼이 없습니다. ㅎㅎ

 

1차 오염물을 걷어내고 폼랜스를 도포했기 때문에 이 위에 바로 버킷 세차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거품은 풍성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거품의 질이 가장 좋을 때, 미트가 가장 깨끗할 때 역시 본넷을 제일 먼저 해주었습니다. 

가압 없이 상하좌우 미트질 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휀다도 문대문대 해줍니다. 

 

처음에 브러쉬질을 안 했기 때문에 미트질과 브러쉬질을 동시에 해주었습니다. 구석구석 미트가 잘 닿지 않는 곳에 묵은 때들이 있어서 꼼꼼하게 해 주었어요~

 

루프도 해주고~ 경차라고 쉬운 게 아닙니다. 생각보다 넓어요~ ㅎㅎ

 

점점 버킷 세차를 하면서 느낀 건데~ 거품이 조금씩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수직 도장면에 미트질을 하다 보면, 거품이 거의 없어요~ 처음에 풍성했던 거품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차를 끝내고 버킷을 보면, 물 위쪽에 거품이 조금 남아 있고, 생각보다 거품이 다 꺼져 없었어요. 

 

그래도 도장면에 샴푸는 마르지 않고 버티고 있었습니다. 

 

마르기 전에 얼른 고압수로 린스를 해주었습니다. 

 

아니 이게 웬걸~!~!
1차 워시 할 때 오염물을 제거할 때랑은 다르네요~ 하이드로포빅 폼 샴푸답게 발수가 갑자기 생겨났습니다. 

 

샴푸를 쓰는 것만으로 이런 발수 효과가??

 

수직 도장면에는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독특닷컴의 3분 3,000원의 짧은 고압수 시간을 모두 소비하고 린스를 끝냈습니다. 

 

도장면 옆에서 보았을 때에도 소수성의 발수 효과가 나타나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차를 시작할 때 1차 오염물을 걷어냈을 때는 분명히 없었던 발수 효과예요~

 

뒷면에서 봐도 오~~~ 호~~~ 좋아 좋아~

 

반대쪽도~~ 뭔가 왁스를 발라놓은 듯한 발수 효과 같습니다. 

 

비딩도 생겼네요~

 

송풍기와 드라잉 타월을 이용해 구석구석 물기 제거를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샴푸를 폼랜스 도포, 버킷 미트질, 휠 버킷으로 모두 써봤습니다. 

 

총평

- 1L 용량에 시중 가격이 20,000원으로 ml당 20원꼴이다. 보통 사이즈의 500ml로 보면 1만원하기 때문에 가격 대비 좋다. 

- 하이드로포빅 폼 샴푸 자체가 원래 폼 샴푸를 이용하게 되어 있는데, 역시나 폼 샴푸로 써야 된다. 버킷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버킷에 물을 담아 샴푸를 고압수로 풀면 초반 거품은 잘 형성되었으나 미트질 해가면서 거품이 점점 꺼지고 나중에는 거품 없이 오직 윤활력으로만 미트질 하는 느낌이 들었다. 폼 샴푸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폼 샴푸의 용도대로만 사용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시험 삼아해 봤지만 버킷으로는 안 할 것 같다. 

- 하이드로포빅 폼이라는 이름답게, 폼랜스로 도포 후 일정 시간 뒤 헹궈주기만 하면 발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왁스를 올린듯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특히 여름철 앞 범퍼에 벌레 자국이 많이 묻거나, 꽃가루, 송진가루가 도장면에 살짝 얹힐 때 폼랜스로 도포 후 물기 제거만 할 때의 용도로 아주 적합한 것 같다. 

- 향도 좋도 성능도 좋다. 

재구매의사 : 있음

 

이상 파이어볼 얼티메이트 하이드로포빅 폼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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