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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세차를 하면서 사용해본 제품은 카챔의 알로이 휠 클리너입니다.
저는 인터넷 N09에서 리퍼 제품으로 싸게 팔기에 구매를 했었는데, 카챔이라는 브랜드의 케미컬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하나하나 모으다 보니 어느덧 카챔의 많은 라인업을 소지하게 되었습니다. 알로이 휠 클리너는 N09에서 9,000원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리퍼 제품이지만 새거예요~ ㅎㅎ
N09에서 사용설명서를 가지고 왔습니다.
○ 카챔 알로이 휠 클리너는 고농축 휠 세정제로써 차량의 알루미늄 휠 또는 크롬휠, 브레이크 캘리퍼 및 라이닝에도 안전합니다.
○ 타이어 갈변 제거에도 효과적이며 빠른 시간 내 오염물질 제거가 가능합니다. 점성인 액체타입으로 손에 닿기 힘든 부분까지 찌든 때, 브레이크 분진 등을 확실하게 제거합니다.
○ 사용시 휠 브러쉬를 이용하여 세척해주시는 게 좋으며 사용 후 카챔 ALLOY WHEEL ARMOUR(코팅제)를 이용해주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꽃가루의 계절이 지나 오랜만에 세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세차 준비를 한 뒤에 가장 먼저 휠 세정을 해주었습니다.
오늘의 사용 제품인 카챔의 알로이 휠 클리너를 꺼내 들었습니다. 케미컬의 색상은 보는 것처럼 투명색입니다. 흔들어 보면 점성은 거의 없다시피 하네요~ 물과 같습니다.
뒷면에는 사용상 주의사항과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Dilute 1 part concentrate with 3 parts water. 라고 되어 있네요~
파파고 돌리면 '농축액 1부는 물 3부로 희석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1:3으로 희석 가능하네요~
그렇지만 원액 그대로 사용해보겠습니다. ㅎㅎ
뚜껑을 열면 이렇게 봉인씰로 덮여 있습니다. 리퍼 제품이지만 완전 새 제품이었어요~
전용 트리거를 결합하면서 살짝 냄새를 맡아보았습니다. 뭔가 화학적인 냄새가 나긴 하는데, 그렇게 역한 냄새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에프칼라 냄새 같은 그런 냄새였습니다.
전용 트리거를 결합해주었습니다. 트리거는 좀 약한 것 같네요~ 아주 잘 부러질 것 같습니다.
먼저 레이 휠의 오염상태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져보면~
휠 분진이 많습니다. 세차를 안 한 지 1달이 넘은 것 같아요~
운전석의 뒷바퀴도 마찬가지로 분진이 있습니다.
휠은 충분히 식어있는 상태였어요~
고압수로 1차 오염물을 걷어내지 않은 상태,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휠 클리너를 뿌려보았습니다.
팍팍~~
흥건히 뿌려주었어요~ 타이어에는 뿌리지 않았습니다. 사용설명에는 타이어 갈변 제거도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으나 세차하러 갈 때는 보지를 못했네요~
뿌리고 한참을 있어보았으나, 음... 뭔가 철분 반응 같은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준비된 휠 버킷에 브러쉬로 휠림 안쪽을 문질러 주었어요~
역시 작은 게 좋네요~
역시 아낌없이 뿌려주었으나 시각적인 반응은 없습니다.
내부 브러쉬질과 스포크 브러쉬질을 마치고~
계량컵에 물을 담아 뿌려줍니다. 하나하나 고압수를 쓸 수가 없으니까요. 고압수는 쏘는 순간 3,000원 ㅎㅎ
역시나 깨끗해졌습니다. 내부에 손을 넣어 오염도를 확인해봐도~
네, 오염물이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휠 세정을 하면서 준비물들은 휠 버킷에 카샴푸를 푼 물과 휠 브러시 담고, 깨끗한 물을 담은 버킷, 바가지로 쓸 계량컵,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다이소 간이 접이식 의자가 있으면 좋습니다. 쪼그려 앉아서 휠 세정을 하면 오래 못합니다. 꼭 의자가 필요합니다.
다시 보조석 뒷바퀴 오염도 확인~!
휠 세정제 뿌리고~~
바이칸 휠 브러쉬로 문질러 줍니다.
내부에 있는 꾸정물들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끝~!
보조석의 바퀴도 같은 방법으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한결 수월하게 휠 세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휠 4짝을 다 마무리하고 사용량을 체크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정도로 사용했는데, 정확히 자로 재어보면 4.5cm 사용을 했네요~ 원액으로 사용했을 때 3~4번 정도는 더 사용할 것 같습니다.
레이의 휠이 작다 보니까 사용량이 적었을 수도 있지만, 아낀다고 적게 뿌리지도 않았습니다. 충분히 흥건히 젖을 만큼 팍팍 뿌렸었습니다.
세차 후 퀵 디테일러를 이용해서 휠을 닦아주고 나면~
아주 깨끗해졌네요~
○ 총평
- 사용설명에는 1:3으로 희석해서 사용 가능하다 되어 있습니다. 저는 원액 그대로 사용해보았으나 뭔가 시각적으로 철분 반응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휠 클리너를 분사 후 30초 정도 있다가 브러쉬로 문질러 주니 분진 등 오염물들은 잘 벗겨지는 느낌입니다.
- 봉인 씰을 뜯었을 때 악취는 나지 않는데, 휠에 뿌리다 보면 한 번씩 콜록콜록하는 하수구 냄새 같은 그런 악취가 살짝 나긴 했습니다.
- 독일차처럼 분진이 엄청 많지도 않았고, 세차를 전혀 하지 않는 차들처럼 완전히 찌든 오염물도 있지는 않았으나 평범한 휠 분진이 있을 때에는 무난하게 사용 가능한 휠 클리너인 것 같습니다.
- 저는 리퍼 제품으로 저렴하게 구매한 것도 있지만, 현재 14,700원 하는 걸로 봐서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닙니다. 그런데 뭔가 특출한 성능이 보이는 것 같지도 않은 느낌이라 남들에게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저 그런 성능...
이상 카챔 알로이 휠 클리너 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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