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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99의 신격방수 왁스를 사용해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름철 장마대비 왁스로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사용해보았어요. 

제가 디테일링을 처음 시작하면서 두 번째로 구매한 왁스인데, 2014년쯤에 구매했던 왁스를 몇 번 써보고 집구석에 방치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 2019년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여름이 왔으니 장마, 태풍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또 생각이 나는 신격방수를 다시 한번 써보겠습니다. 

 

https://sein-papa.tistory.com/44

 

[소프트99] 신격방수 왁스 사용 후기, Review Of SOFT99 - Water Block Wax

평소 즐겨보던 유튜브 '마스터스리그' 고체 왁스 편에서 상위에 랭크된 소프트99의 '신격방수' 왁스~! 제가 디테일링을 시작할 초기에 구입하고 몇 번 써본 뒤 방치해 둔 신격방수를 다시 꺼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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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19년도에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인기가 시들해져서 한국에 안 파는 줄 알았는데, 아직 이렇게 판매가 되고 있네요. 

시중 판매 가격은 26,000원 선인 것 같습니다.

요즘에 판매하는 건 성능이 더 개선이 되어 나오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저는 아주 구 버전입니다. 

 

왁스통에 붙어 있는 제품의 특성을 적어보았어요.  

○ 내구 방수&물 튀김, 초광택, 오염방지(강력 바디케어)
· 차체에 빗방울이 굴러 떨어지는 강력 발수력을 발휘
·  고 밀착 폴리머에 의한 하드 코팅(3개월 이상 지속-당사 테스트 기준)
·  세차기에도 견디는 하드코팅 FSI수지의 초경화 피막을 형성
·  강력한 보호막 효과로 오염물, 물때, 산성비로부터 차량을 보호
· 천연 카나우바 배합으로 바디 컬러의 아름다운 깊은 광택력 연출
·  화이트 컬러 차량 도장은 색상을 더 하얗게 표현이 됨

 

예전에 사용해 보았을 때의 느낌은, 가루 생김이 조금 있고, 정전기도 조금 있지만, 비딩이 워낙 좋아 계속 갖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플에 왁스를 묻힌 뒤 본넷에 콩콩 3~4번 찍어 바를 때, 콩콩 찍은 그 자국 자체가 남아 잘 안 지워졌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콩콩 하듯이 찍어 바르지 않는 교훈을 준 왁스로 기억을 하네요. 

 

신격방수는 요런 모양입니다. 

옛날 버전이에요~ 

 

뚜껑 위에 판매 가격 17,000원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저는 17,000원에 구매한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온라인 매장들이 거의 없던 시절 부산에 있는 독특닷컴 매장이나 바보몰 매장에서 구매한 것 같네요. 

 

바닥면을 보면, 제품 설명이나 사용방법이 나오는데, 바르고 5~10분 있다가 닦으라고 하네요. 

와우~ 수입년월 : 2013. 9.

거의 10년이 다되어갑니다. 

 

뚜껑을 열면 일본 스타일스러운 깡통 왁스입니다.

원래 이 위어 검은색 스펀지가 있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깡통의 뚜껑은 100원 동전이나 맨 위의 플라스틱 뚜껑을 걸어서 열면 쉽게 열립니다. 

 

집구석에 처박아 놓아 보관한 것 치고는 좀 상태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뚜껑을 열면 솔벤트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이런 잇츠윈 중자 어플을 이용해서 도포해보겠습니다. 

 

두세 번 비비면 아주 잘 묻어나요~

 

깨끗하게 세차한 도장면의 본넷부터 발라보겠습니다. 

 

왁스가 오래되긴 했지만, 사진과 같이 유분기가 많았고, 발리기도 아주 잘 발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주 잘 발리네요~

 

돌돌돌 원형을 그리면서 발라도 잘 발리고, 일직선으로 해도 잘 발렸습니다.. 

 

5~10분이라고 하니까 본넷 휀다 범퍼까지 발라주고 버핑을 해주겠습니다. 

 

계속 발라주었습니다. 

 

왁스를 점점 사용하면서 좀 깨지고 덩어리지고 하네요~ 

 

본넷과 보조석 휀다, 앞 범퍼, 운전석 휀다까지 발라주었습니다. 

왁스가 오래되긴 했지만, 기름기 자글자글하고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써보고 안 되겠다 싶으면 버리려고 했었는데 ㅎㅎ 

 

이제 본넷부터 닦아보겠습니다. 

 

오랜만에 써봤지만, 잘 닦이네요~ 원래 이렇게 잘 닦였나 싶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 닦이네요~

 

광도 꽤 괜찮습니다. 

저렴이 왁스이지만 성능은 굿이네요~

 

슬릭감도 중상이네요~

 

도장면이 매끈해진 느낌입니다. 

 

계속해서 보조석 본넷을 닦아줍니다. 

 

닦는 동안에도 가루 생김이나 정전기는 없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써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쓸 때 하고 뭔가 좀 다른 듯하네요~

아무래도 온도, 습도 등의 작업 환경에 따라서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왁스를 도포하고, 닦아내면서 이렇게 두껍게 발린 부분들은 잘 안 지워지고 흔적을 남깁니다. 

그래서 보통의 고체 왁스를 작업하는 것보다 1.5배 정도의 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흰 차라서 또 잘 안 보여요~

후레쉬를 비춰가며 닦아내 줬습니다. 

 

레이의 루프 부분의 왼쪽은 바르고 닦아낸 부분, 오른쪽은 닦기 전입니다. 

닦으면 이런 식으로 광도가 올라와요~

 

보조석 사이드미러까지 닦아주고 바르는 건 끝~!

 

오래전에 몇 번 쓰고 방치해두었는데, 아직 바닥을 보려면 멀었나 봅니다. 

못쓰겠다 싶으면 버리려로 했는데, 아직 쓸만한 것 같네요~

 

뚜껑 닫고 빠빠이~

 

마지막 도포한 부분인 보조석 문을 닦아주고 끝냅니다. 

 

수건 걸림, 가루 생김, 정전기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왁스 작업 후의 모습입니다. 

오래됀 왁스, 저렴이 왁스이지만 광도 아주 좋았습니다. 

 

캬~ 

 

깔끔하게 정리된 도장면의 느낌이네요~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광도도 괜찮습니다. 

 

슬릭감도 나쁘지 않고~

 

본넷에는 이렇게 드라잉 타월을 끼우고~ 비딩을 한번 보기 위해서 물을 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압축 분무기를 이용해서 쭈~~~ 욱 뿌려줍니다. 

 

계속 뿌려주고 나가는데, 뭐야 이거 비딩 완전 좋은데??

 

이 상태는 뿌리는 걸 멈춘 상태인데, 개구리알 같은 비딩들이 슬라이딩하면서 내려오네요~

 

작은 비딩들이 슬라이딩하면서 내려오고 큰 비딩들로 합쳐지면서 흘러내립니다. 

이거 비딩이 완전 좋은데... 신격방수... 못 버리겠는데 ㅋㅋㅋ

 

비딩 사진을 찍어봤어요. 

 

캬~~~ 신격방수 비딩이 생각나서 한번 발라봤더니 대박이구나~

오래된 왁스라서 못쓰겠다 싶으면 버릴까도 생각했었지만, 다시 고이 보관해야겠네요~

내년 여름에 다시 꺼내 써보겠습니다. ㅎㅎ

 

집에 와서 본넷을 만졌는데 슬릭감도 좋아요~

 

광도 괜찮고~

 

그리고 이건 자연스럽게 장맛비를 맞고 난 이후의 모습이에요~

 

※ 총평

- 재사용해봤지만, 오래된 왁스, 저렴이 왁스 치고는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 발림성은 좋지만, 닦임성은 별로 안 좋았습니다. 많이 발린 부분은 왁스의 자국이 남아서 꼼꼼하게 닦느라 일반적인 고체 왁스의 작업 시간보다 1.5배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예전에 느꼈던 가루 생김, 정전기는 이번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작업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광도도 꽤 괜찮습니다. 실런트에서 나오는 쨍한 광~! 

- 신격방수 왁스를 바르는 이유, 비딩이 아주 좋습니다. 여름철 장마 대비 왁스로 최고인 것 같네요~ 내년 여름에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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