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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형 더 뉴 기아 레이를 인수하고 나서, 첫 세차 첫 왁스를 뭘로 해줘야 할까 많이 고민하다가 일단 실란트를 먼저 발라야겠다는 생각으로 고르고 고른 게 요놈들입니다. 마스터슨 카케어의 <쉴드>, 잭스왁스의 <페인트 실란트>
이 케미컬들을 이용해서 차량 절반 나눠서 발라보고 사용감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물론 이 두 제품 모두 앞서 한번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개가 좋아서 첫 세차에 적용해주게 되었어요.
https://sein-papa.tistory.com/161
마스터슨 카케어의 <쉴드>는 체리향에 발리기는 잘 발렸는데, 닦이기는 수건이 턱턱 걸리면서 잘 안 닦인 것 같았고, 쨍쨍한 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https://sein-papa.tistory.com/233
잭스왁스의 <페인트 실란트>는 일단 잭스왁스의 LSP들이 전체적으로 다 좋다 보니까 실란트도 발림성, 닦임성 모두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중에 특히 광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늘의 출전 선수입니다.
왼쪽 마스터슨 카케어 쉴드, 오른쪽 잭스왁스 페인트 실란트
그리고 잇츠윈 멀티 타월 새것을 뜯어서 사용해 주었습니다.
먼저 마스터슨 카케어의 쉴드~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주고 시작합니다.
뚜껑은 요런 모양으로 옛날 케미컬가이의 크림 형태 케미컬들 뚜껑과 같습니다.
어플에 충분히 짜주었습니다.
요거트 정도의 점성이랄까, 보는 것과 같습니다.
색깔은 베이지색 케미컬에 냄새는 인공적인 체리향입니다.
본넷 절반을 기준으로 보조석 본넷부터 발라줍니다.
역시나 발리기는 잘 발렸습니다. 퍽퍽함 없이 미끈하게 잘 발렸어요.
기아 마크를 기준으로 절반 딱 발라주었습니다.
마스킹 테이프 같은 건 붙이지 않았지만 절반 딱 잘 구분해서~~
바른 부분에는 번들거림으로 인해 구분이 갑니다.
이번에는 잭스왁스의 페인트 실란트~
역시 사용하기 전에 마구마구 흔들어 주었습니다.
뚜껑은 이런 형태로 되어 있는데, 뚜껑을 올려서 짜주면 됩니다.
일단 뚜껑은 개인적으로 잭스왁스가 좀 더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똑같은 왁스 어플에 거의 비슷한 양으로 짜주었습니다.
점성은 마스터슨 쉴드와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이것 또한 요거트 정도의 점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색깔은 요거트 같은 흰색~!
향은 잘 느껴지지 않는데, 억지로 코를 갖다 대고 맡으면... 미세하게 과일향 같은 게 납니다. 근데 거의 안 나요. 요것도 체리향?
요 상태로 발라주겠습니다.
오~~ 잘 발린다.
발리는 건 쉴드도 일단 잘 발렸지만, 잭스왁스 실란트가 좀 더 잘 발리네요. 더 부드럽습니다.
케미컬이 다소 많아 떡진 느낌도 들긴 한데 그래도 뻑뻑함 없이 잘 발리네요~
양쪽 모두 다 발랐습니다.
바른 후에는 별다른 차이가 안 느껴집니다.
계속해서 보조석 라인 쪽에 마스터슨 쉴드를 발라줍니다.
마스터슨 쉴드 → 잭스왁스 실란트 → 마스터슨 쉴드 이렇게 순차적으로 바르니까 확실히 느껴지는데, 잭스왁스가 확실하게 좀 더 부드럽게 잘 발리네요.
섞어서 발라보니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헤드라이트도 발라주고~
보조석 문짝~
트렁크 부분도 딱 절반 잘라서 하고~
루프 부분도 절반 나눠주면서~
쉴드를 다 발랐습니다.
이제 다시 잭스왁스의 페인트 실란트 차례~
음~~~ 이게 잘 발려~
아주 좋아~
문짝 - 트렁크 - 루프까지 어렵지 않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다 발랐습니다.
2개를 함께 바르고 닦아내는 관계로 똑같은 시간을 두고 닦아보겠습니다.
쉴드를 처음 발라주고 20분이 경과하고 닦는 겁니다.
마스터슨 쉴드의 공식 사용설명에는 바르고 25분 후에 닦으라 하고, 잭스왁스 페인트 실란트의 공식 사용설명에는 2~5분 후에 닦으라고 되어 있는데, 작업하다 보니 20분 흘렀기 때문에 그냥 닦습니다.
둘 다 경화는 다 된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마스터슨 쉴드~
음... 잘 닦인다고 표현해도 될법한데, 살짝 수건이 말리는 느낌이 듭니다.
본넷이 워낙 작다 보니까 본넷을 닦는 데는 크게 어려움은 없네요.
준수하게 닦이지만 수건이 살짝 말리는 감은 없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잘 닦인다고 표현해야 될 것 같았는데...
슬릭감은 크게 없네요.
LSP를 발랐다는 정도만 느껴질 정도였어요.
광은... 새차의 도장면이니 광은 좋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잭스왁스의 실란트 차례~
와~~~~~ 똑같이 두고 하는데... 이건 사긴데?
잭스왁스 실란트 '승' 이네요.
그냥 잘 닦입니다. 수건이 약간이라도 말리는 느낌도 없습니다. 그냥 잘 닦여요.
작업성 완전 좋아요. 잘 발려~ 잘 닦여~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본넷 전체를 닦아도 마찬가집니다. 그냥 잘 닦여요.
본넷 전체를 닦아내고 나서의 모습입니다.
잭스왁스는 광이 참 좋은데, 새 도장면이다 보니 마스터슨과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슬릭감은 이것 역시 아주 매끄럽다고 할 순 없지만 없는 건 아니에요. 확실한 건 슬릭감도 잭스왁스가 마스터슨보다 0.5점 정도 약간 앞서네요.
잭스왁스의 광은 항상 옳다, 여기선 잘 구분이 안 가니까 패스~
다시 마스터슨으로 돌아와 계속 닦아주겠습니다.
역시 확실하다.
잭스왁스보다 잘 안 닦인다는 것~!
이게 완전히 퍽퍽 걸리고 그런 건 아니지만, 잭스왁스가 워낙 잘 닦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잘 안 닦이는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리고 쉴드는 20여분 이상 지났지만 케미컬이 살짝 많이 발린 부분은 수건이 조금 걸리거나 말리면서 뻑뻑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얼마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마스터슨 쉴드를 다 닦고 다시 잭스왁스를 닦는데, 그냥 잘 닦입니다. 20분이 지나서 닦았지만 30분이나 그 이상 지나서 닦아도 마찬가지일 것 같네요.
모든 작업을 다 마무리하고 전체 샷입니다.
2개 모두 실란트답게 광이 좋네요.
운전석 쪽 잭스왁스 실란트의 광~
흰 도장면에 쨍쨍함을 더해주네요~
광은 잭스왁스다~
보조석 쪽의 마스터슨 쉴드의 광~
쉴드도 번쩍이는 광~
세상에 안 좋은 왁스는 없다.
슬릭감도 잭스왁스가 살짝 더 좋았습니다.
집에 도착을 해서 한번 더 만져보아도 똑같습니다.
레이의 첫 세차를 했을 때가 2022. 11. 7.이었는데, 2022. 12. 21. 비를 맞고(물론 그 전에도 비는 맞았음) 비딩을 살펴보았습니다.
본넷 좌우 마스터슨 쉴드, 잭스왁스 실란트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비딩들이 비슷하고, 아직까지 잘 살아 있네요.
앞에서 본 루프~
뒤에서 본 루프~
세차 후 +45 정도가 됐는데도 비딩이 맘에 듭니다.
이렇게 마스터슨 카케어 <쉴드>와 잭스왁스 <페인트 실란트>를 함께 사용해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비교 후기를 하자면
마스터슨 카케어의 <쉴드>는
체리향, 요거트 같은 점성, 발리기는 잘 발리지만, 닦을 때 약간 수건 말리는 현상이 있고, 두껍게 발린 부분은 턱턱 걸리면서 닦임성이 좀 떨어집니다. 슬릭감은 보통, 준수한 편에 광은 대체적으로 우수합니다.
잭스왁스 <페인트 실란트>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 과일향, 요거트 같은 점성, 발리기도 아주 잘 발리고, 닦임성도 아주 좋습니다. 이유 없이 그냥 잘 닦입니다. 슬릭감은 보통인데 쉴드보단 살짝 좋고, 광도 대체로 우수합니다. 요놈만 발랐을 땐 광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었어요.
이상 마스터슨 카케어 <쉴드> + 잭스왁스 <페인트 실란트> 사용 후기였습니다.